문 앞에 맴돌며 들어오길 거부한 강아지..4살 아이 보고 마음 열어

2023.02.01 15:52:01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갑자기 집 앞에 나타난 강아지 라이더(노란 원). [출처: 베서니의 틱톡]

 

[노트펫] 낯선 강아지가 갑자기 문 앞에 나타났지만, 집안에 들어오길 거부했다. 겁먹은 강아지가 집주인의 아이들을 보고 마음을 연 끝에 가족이 됐다.

 

1일(현지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에 따르면, 지난해 가을 갈색 강아지가 갑자기 나타나서 집 앞에 앉아있었다. 집주인 베서니는 전에 한 번도 보지 못한 강아지였다. 동네 주민이 버린 강아지가 아닐까 짐작만 할 뿐이다.

 

라이더는 문 앞을 떠나지 않았지만, 집에 들어오려고 하지 않았다. 사람을 무서워하는 것 같았다.

 

강아지는 꼬리를 흔들면서도, 그녀와 눈을 마주치지 않고 피했다. 또 강아지는 문 앞에서 떠나지 않았지만, 집안에 들어오려고도 하지 않았다. 낯선 사람을 무서워하는 것 같았다.

 

물 마시면서도 베서니의 눈치를 보는 강아지 라이더.

 

난감한 베서니는 지난해 10월 틱톡에 “내가 뭘 해야만 할까요?”라고 묻는 영상을 공유했다. 이 영상은 1일 현재 300만회 넘게 조회됐다.

 

 

베서니는 강아지의 신뢰를 얻은 후 강아지를 동물병원에 데려갔다. 수의사는 태어난 지 5개월 된 강아지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칩도 없었다.

 

어린 남매의 사랑을 독차지한 강아지 카터.

 

강아지를 키울 계획이 전혀 없었지만, 베서니는 강아지를 가족으로 맞이하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어린 아들 카터가 강아지에게 ‘라이더’란 이름도 지어줬다.

 

라이더는 어린 아들 카터가 지어준 이름이다.

 

끝까지 집에 들어가길 거부하던 라이더도 이제 거부감 없이 집을 드나든다. 카터의 여동생 밀리도 강아지와 친해졌다. 이제 태어난 지 9개월 된 강아지 라이더는 바나나를 좋아하지만, 공부(훈련)에 관심 없는 반려견이라고 베서니는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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