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 심심할까봐 마당에 놀이공원 만든 남편..`개아빠가 더 신났네`

2023.02.03 15:35:06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남편(노란 원)은 허리에 간식 주머니까지 차고, 닥스훈트 테디에게 열정적으로 어질리티를 가르쳤다. [출처: 이든 카펜터의 틱톡]

 

 

[노트펫] 강아지가 심심할까봐 집 마당에 강아지 놀이공원을 만든 남편이 화제다. 반려견 밖에 모르는 남편이 강아지보다 더 신난 모습에 아내뿐만 아니라 누리꾼까지 흐뭇했다.

 

아내는 장난감을 기대했지만, 남편은 마당에 강아지 놀이공원을 만들었다.

 

지난 2일(현지시간) 미국 반려동물 전문매체 데일리퍼스에 따르면, 이든 카펜터는 일주일 전 틱톡에 남편과 닥스훈트 반려견 ‘테디’의 영상을 공유해 화제가 됐다. 아내는 “이게 남편이 혼자 반려동물 전문점에 갈 수 없는 이유다.”라고 부연 설명을 달았다.

 

 

남편은 반려견들이 심심한 것 같다며, 혼자 쇼핑을 나섰다. 아내는 장난감 몇 개 사오겠지 생각했다. 그런데 남편은 마당에 사온 것을 설치하기 시작하더니 강아지 놀이공원 수준의 어질리티(agility) 장애물 코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남편은 허리에 간식 주머니를 차고, 테디에게 반려견 스포츠인 어질리티를 가르쳤다. 테디도 즐겼지만, 남편이 더 신나보였다. 아내는 집 창문에서 그 모습을 보면서, 다시는 남편 혼자 쇼핑을 보내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마치 테디(노란 원)가 남편과 놀아주는 느낌이다.

 

누리꾼도 아내처럼 흐뭇하게 바라봤다. 한 누리꾼은 “당신 남편이 심심해서, 반려견이 같이 가준 것 같다. 하지만 정말 좋은 개아빠다!”라고 칭찬했다. 아내도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다른 누리꾼은 “첫날 치고 반려견이 엄청나게 잘한다.”고 칭찬했다. 아내는 둘이 자랑스럽다고 답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어질리티 코스라고 한다. 반려견들에게 훌륭한 운동이 되고, 자신감도 길러준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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