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가 이끄는 대로 따라갔더니..새끼 인사시킨 어미고양이

2023.02.17 13:21:17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밥을 챙겨준 길고양이가 여성을 골목 안쪽으로 이끌었다. 그곳에 새끼고양이(오른쪽 사진 노란 원)가 있었다. [출처: TikTok/ diazjourney2health]

 

[노트펫] 한 여성이 항상 밥을 챙겨준 길고양이가 갑자기 자신을 이끌어서 따라갔더니, 새끼고양이를 인사 시켰다. 감동의 순간을 담은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됐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한 여성은 동네 길고양이들에게 밥을 챙겨주다가, 삼색고양이 1마리를 알게 됐다.

 

나무 사이로 빼꼼 고개를 내민 새끼고양이.

 

어느 날 삼색고양이가 밥을 다 먹지도 않고, 그녀를 골목 안쪽으로 이끌었다. 고양이를 따라갔더니, 화단 나무 아래에 새끼고양이 한 마리가 있었다! 그녀에게 새끼고양이를 소개시켜준 것이다.

 

그녀가 새끼고양이를 쓰다듬도록 길고양이가 허락했다.

 

새끼고양이를 핥아주는 어미고양이.

 

그녀는 이틀 전 틱톡에 “고양이가 나를 새끼고양이한테 데려갔다!”며 영상을 공유했다. 이 영상은 450만회 넘게 조회됐다.

 

 

누리꾼들은 길고양이 모자를 입양해달라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 누리꾼은 “고양이가 당신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않았다면 당신에게 절대로 새끼고양이를 보여주고 만지게 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누리꾼도 “어미고양이가 당신이 따라올 수 있도록 기다렸다.”고 감동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저들은 더 이상 길고양이가 아니라 당신의 고양이들이다.”라고 댓글을 남겼다.

 

그녀는 길고양이 가족에게 작은 집을 마련해주고, 좋은 집사를 찾아주기로 했다.

 

결국 그녀는 고양이들을 데려와서, 자신이 사는 공동주택 부지 한 쪽에 고양이 집을 만들어줬다. 조만간 고양이 가족에게 좋은 집사를 찾아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반려동물 뉴스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