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면서 '꼬리콥터' 돌리는 댕댕이 '꿈에서 누구 만났길래'

2023.03.03 15:14:45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instagram/@yullyang_ (이하)

 

[노트펫] 무슨 꿈을 꾸길래 기분이 좋은지 자면서 꼬리를 마구 흔드는 강아지의 모습이 보는 사람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선사하고 있다.

 

얼마 전 하루 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탁탁탁 소리가 나서 돌아보니..."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하루 님의 반려견 '율이'가 자고 있는 모습이 나온다. 소파 위 쿠션에 엎드려 얼굴을 기댄 채 곤히 자고 있는 율이.

 

그런데 자고 있는 녀석의 꼬리는 정신없이 움직이는 중이다. 강아지들이 기분 좋을 때 볼 수 있다는 '꼬리콥터'를 정신없이 돌리고 있는 녀석.

 

 

하루 님은 "이때 원래 율이가 한참 동안 꼬리를 흔들며 자고 있었는데 제가 영상으로 찍은 건 거의 절반 정도"라고 설명했다.

 

얼마나 기분 좋은 꿈을 꿨길래 자면서도 이렇게 열심히 꼬리를 흔들고 있을까 싶은데. 이런 모습은 하루 님도 지금까지 딱 두 번 본 적 있는 희귀한 순간이란다.

 

하루 님은 "율이가 꿈에서 자신을 낳아준 친모나 형제견들을 만나지 않았을까 싶다"고 말하며 웃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꿈에서 엄마랑 노는 중" "개껌밭에서 구르고 있는 것이 분명해" "귀여워서 미쳐버릴 듯" "보는 나까지 왕행복해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율이는 2살이 된 암컷 비숑이다.

 

평소에도 자면서 종종 잠꼬대를 한다는 율이. 하루 님은 "기분이 좋으면 혓바닥을 내밀고 자기도 하고, 꿈에서 누구랑 싸우는지 앓는 소리를 낼 때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율아, 너무너무 사랑하고 아프지만 않았으면 좋겠어. 엄마랑 오래오래 살자"라며 훈훈한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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