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눈에 보는 리트리버 성장 속도..'커가는 귀여움에 휘어지는 주인 등골?'

2023.03.06 15:37:39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사진=이형주 님 제공(이하)

 

[노트펫] 리트리버 성장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사진이 보는 이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선사하고 있다.

 

최근 반려견 '호호'의 보호자 형주 씨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1살도 안 된 래브라도의 성장 속도...입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세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말랑말랑 녹아내린 인절미~

 

공개된 사진 속에는 무서운 속도로 확대돼가는 호호의 성장 과정이 담겼다.

 

한 팔에 쏙 안을 수 있을 만큼 자그마했던 생후 약 2개월 무렵의 호호. 마치 녹아내린 인절미같이 앙증맞은 자태를 뽐내고 있다.

 

대형견 보호자가 따로 웨이트 운동을 할 필요가 없는 이유...

 

그렇게 두 달이라는 시간이 흐르고 팔뚝만하던 호호는 제법 묵직한 무게감을 자랑하는 개린이로 성장했는데.

 

어느새 단단해진 그의 전완근!

 

그리고 또 두 달 후, 호호는 마침내 한 팔로는 들 수 없을 정도로 거대해진 모습으로 대형견의 위엄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눈 깜짝할 사이 확대된 호호의 모습은 흐뭇한 미소를, 시간이 지날수록 버거워 보이는 보호자의 모습은 유쾌한 웃음을 자아낸다.

 

해당 사진을 본 사람들은 "ㅋㅋ약간 그 물에 담그면 급성장하는 공룡 젤리 같다ㅋㅋ 후딱호로롭이네", "견주분 얼굴이 안 보이는데도 점점 힘들어하시는 게 느껴지네요ㅎㅎ", "어릴 때도 커서도 한결같이 귀엽네요"라며 사랑스러운 호호의 모습에 마음을 뺏겼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항기 가득한 중2병 개린이의 눈빛

 

"첫 번째 사진은 처음 데려왔을 때인 생후 1~2 개월 때, 두 번째는 4~5개월 때, 마지막은 7~8개월 때 사진입니다"라고 설명한 형주 씨.

 

"유튜브 쇼츠들 보면 리트리버 새끼 때부터 클 때까지 영상으로 담아놓은 걸 보고 저도 사진으로나마 간직하고 싶었습니다"라며 "제 표정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정말 힘들었는데... 계속 찍을 예정입니다!"라고 말했다.

 

"짜릿해! 늘 새로워! 귀여운 게 최고야~"

 

호호의 몸무게 변화를 묻자 "몸무게는 정말 동물병원 갈 때마다 5킬로씩 늘어서 지금은 25킬로짜리 멈뭄미가 되었습니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까만 콩 세 개 콕 박힌 대형 백설기 & 소형 백설기(Feat.이쁜 애 옆에 이쁜 애)

 

호호는 생후 9개월 된 수컷 래브라도리트리버로, 눈치도 빠르고 원하는 게 있으면 하울링으로 말하는 똑똑한 아이라고. 커다랗고 순둥순둥한 눈망울과 장난기 가득한 표정까지 누구든 한 번 보면 푹 빠질 수 밖에 없는 폭풍 매력을 자랑한단다.

 

사실 형주 씨 집에는 호호와 말티즈, 골든리트리버 삼총사가 한 지붕 생활 중이라고.

 

"우리 가족 평생 꽃길만 걷개!"

 

에너지 넘치는 세 녀석 덕분에 하루도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는데.

 

형주 씨는 "제발 셋이 합동 작전 짜서 집 망쳐두지 좀 말아라 자주 나가는데 왜 그러니..."라며 "밖에서 하루 종일 있을 때는 서로 안 놀더니 집에 와서 쿵쾅대면서 놀면 어쩌자는 거야!"라고 웃으며 인사를 전했다.

ⓒ 반려동물 뉴스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