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차 운전석에 새끼 6마리 낳은 길고양이”..문전박대 당한 차주

2023.03.22 13:46:18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길고양이가 노란색 지프 차 운전석에서 새끼고양이 6마리를 낳았다.
[이하 출처: TikTok/ harryandthehippychick]

 

[노트펫] 길고양이가 평소 밥을 주던 여성의 지프 차안에서 새끼고양이 6마리를 낳고, 차주를 문전박대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서인도 제도 미국 자치령 푸에르토리코에 사는 여성은 평소 집 주변을 돌아다니던 길고양이에게 밥을 챙겨주곤 했다.

 

그녀는 그 길고양이와 꽤 친해졌다고 생각했는데, 최근에 길고양이가 갑자기 그녀를 멀리 했다. 그녀는 길고양이가 임신한 것을 눈치 챘는데, 그 짐작이 맞았다.

 

 

길고양이는 그녀의 노란색 지프 차량 안에 새끼고양이 6마리를 낳은 것이다! 사흘 전 틱톡 영상은 22일 현재 1590만회 넘게 조회됐다.

 

 

영상에서 길고양이가 자동차 운전석에 앉아서 꼬물거리는 새끼고양이들을 핥아주다가, 차주의 인기척에 고개를 들더니 온몸으로 새끼들을 가린다.

 

아직 눈도 못 뜬 새끼고양이들.

 

차주는 “문 앞에서 나를 반기지 않아서 새끼를 낳은 것을 알았다. 내가 예상하지 못한 것은 내 지프 안에서 출산했다는 사실이다.”라고 폭소했다.

 

평소 그녀는 차 창문을 열어뒀는데, 길고양이가 차 안에서 자곤 했다고 한다. 그런데 차 안에서 새끼까지 낳을 줄은 몰랐다.

 

  차주의 집 베란다에 둥지를 튼 길고양이 모자. 새끼고양이들이 자라면, 좋은 집사를 찾아줄 계획이다.

 

한 누리꾼은 “당신 냄새가 나서 안심이 됐기 때문에 고양이가 거기서 새끼를 낳았다.”고 감동했다. 다른 누리꾼도 “고양이가 당신 덕분에 안전하다고 느껴서, 당신 차의 운전석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 운전석에서 당신 냄새가 날 거다.”라고 칭찬했다. 새끼고양이들 중 한 마리에게 ‘지프’라는 이름을 지어달라는 요청도 있었다.

 

결국 차주는 고양이 가족을 맡아서 돌보기로 했다. 집안에서 반려견과 고양이가 있어서, 집 베란다에서 길고양이 가족이 지낼 거처를 마련했다. 새끼고양이들이 충분히 자라면, 새 주인을 찾아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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