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에 던져지기 직전에 구출된 강아지 6마리..새벽에 딱 걸린 영국 동물학대범

2023.03.22 15:56:39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동물학대범 운전석에서 발견된 파란 장바구니. 그 안에 생후 5일 된 강아지 6마리가 있었다. [출처: 더럼 경찰지구대 페이스북]

 

[노트펫] 영국 경찰이 토요일 새벽에 강에 버려질 뻔한 강아지 6마리를 기적처럼 구했다. 동물학대범이 강아지들을 유기하기 직전에 경찰 순찰에 걸렸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잉글랜드 더럼 경찰지구대 소속 리암 버논 순경과 루크 하위 순경은 지난 18일 새벽 순찰을 돌다가 갓길에 차를 세운 운전자를 보고 불심검문했다.

 

50대 남성은 강둑에 서서 꽁꽁 묶은 장바구니를 흔들고 있었다. 경찰들은 처음에 그 장바구니에 크게 신경 쓰진 않았다. 남성은 경찰차 경광등 소리에 당황해서 질끈 묶은 장바구니를 운전석에 던져놓고, 타이어를 점검하는 척 했다.

 

  강아지 6마리는 어미 품으로 돌아갔다. 경찰은 동물학대 용의자의 집에서 아빠 개와 엄마 개를 구출했다.

 

경찰은 남성의 차를 수색하는 과정에서 장바구니 안에서 끽끽거리는 소리를 들었다. 장바구니를 풀어서 안을 확인하니, 태어난 지 고작 5일 된 코커스패니얼 강아지 6마리가 있었다. 강아지들은 눈도 뜨지 못한 상태였다.

 

경찰은 50대 남성을 동물학대, 돈세탁, 약물 밀매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그리고 그의 집을 수색해서 강아지들의 부모도 구출했다.

 

엄마 개와 함께 구출된 아빠 개.

 

다행히 강아지들은 동물병원 검사에서 아무 이상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벼룩이 들끓긴 했지만 건강했다. 아빠 개와 엄마 개, 강아지들은 임시보호를 받는 중이다.

 

경찰 페이스북에 강아지 구조 소식이 공개되자, 강아지들을 입양하겠다는 신청이 쇄도했다. 경찰은 최근 강아지들을 입양할 주인이 이미 정해졌다는 기쁜 소식도 전했다.

 

해피 엔딩이다. 입양 신청 쇄도로 강아지들을 입양할 주인이 모두 정해졌다.

 

버논 순경은 “루크와 나는 엄청난 애견인이다. 제때 적소에 있은 덕분에 강아지들을 구해서 그저 기쁘다. 몇 초 전에 지나갔다면 우리는 전혀 몰랐을 것이다.”라고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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