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나가면 신나게 스텝 밟는 댕댕이 '리듬에 몸을 맡겨'

2023.03.27 14:56:52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instagram/@party_cola (이하)

 

[노트펫] 산책하러 나가면 예사롭지 않은 발 스텝을 선보이는 강아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얼마 전 이하연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다소 촐싹맞은 콜라의 발재간"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하연 씨는 자신의 반려견 '콜라'와 산책을 나서고 있었는데. 앞장서서 걸어가고 있는 콜라의 걸음법이 예사롭지 않다.

 

뒷다리로 한 번에 두 번 연달아 땅을 차며 경쾌한 '깽깽이' 스텝을 선보이는 녀석. 덕분에 더욱 씰룩거리는 엉덩이가 부각돼 웃음을 자아낸다.

 

 

콜라는 반년 전부터 이렇게 '룰루랄라 걸음'을 하기 시작했다는데. 처음엔 어디가 아픈가 싶어 슬개골로 유명한 병원들도 많이 찾아다녔었다는 하연 씨.

 

엑스레이까지 찍어봤지만 콜라의 다리에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는데. 결론은 콜라가 자신에게 맞는 보폭과 박자를 맞추며 걷는 것일 뿐, 건강에는 문제가 없었단다.

 

그저 내 안의 리듬에 충실할 뿐

 

하연 씨는 "또 산책을 막 나가서 정말 신날 때는 저렇게 발재간을 부리다가 시간이 지나서 좀 지루해질 때쯤에는 평범하게 걷기도 하는 걸 보면 정말 신나서 그러는구나 싶기도 하다"고 말하며 웃었다.

 

다만 강아지들이 실제로 슬개골이 안 좋아서 어색하게 걷는 경우가 있어서 콜라도 주기적으로 예방 및 관리 차원에서 병원을 다니고 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저거 축지법이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실제로 보고 싶은 걸음걸이" "누가 봐도 좋은 일이 있는 듯한 걸음" "도대체 어디서 배운 스텝인지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콜라는 이제 2살이 된 수컷 푸들 강아지로 어디를 가나 귀여움을 받는 아이란다.

 

하도 주변에서 귀엽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자기 이름을 '귀여워'로 알 지경이라는 녀석. 하연 씨는 "누군가 귀엽다고 해주면 바로 꼬리를 흔들며 달려가 애교를 부린다"고 말하며 웃었다. 그렇게 잔뜩 이쁨을 받고 나면 다시금 신이나 '룰루랄라 축지법'으로 길을 나선다고.

 

 

하연 씨는 "콜라야, 너의 존재만으로도 우리에겐 너무나 큰 행복이야. 너의 세상도 온통 행복과 기쁨으로 가득 차게 해줄게. 항상 고맙고 사랑해"라며 훈훈한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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