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하는 아빠한테 강아지가 산책가자고 조르는 방법 '꺾이지 않는 마음'

2023.04.03 15:30:06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instagram/@bichon_gobong (이하)

 

[노트펫] 강아지가 핸드폰 하는 아빠한테 산책가자고 간절히 조르는 모습이 사람들에게 엄마 미소를 선사하고 있다.

 

얼마 전 하나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비숑이 산책 조르는 방법"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한 편을 올렸다.

 

영상에는 하나 씨 부부가 키우고 있는 반려견 '고봉이'가 등장하는데. 침대 위에서 엎드려 누워있는 아빠 앞에 앉아 있는 모습이다.

 

핸드폰을 보고 있는 아빠 앞에서 고봉이는 열심히 앞발을 위아래로 흔들고 있었는데. 하나 씨는 "아빠가 퇴근하면 항상 산책하러 나갔는데 이날은 바로 안 나가니까 고봉이가 빨리 나가자고 조르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급기야 핸드폰 화면에 얼굴을 기대며 아빠를 애타게 불러보는 녀석. 매일 나가는 산책이지만 한시라도 더 빨리 나가고 싶은 마음이 느껴져 절로 웃음이 나온다.

 

 

고봉이의 반응이 재밌어 애써 모르는 척하던 아빠도 결국 웃음을 참지 못했다. 결국 아빠가 자리에서 일어나자 고봉이도 곧바로 따라가 신나게 산책을 즐겼다는 후문이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안 갈 수가 없네요~" "팔 떨어지겠어~!" "아침부터 심장 녹는다..." "우리가 강아지를 키우는 이유" "남자분 웃참중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제 2살이 됐다는 고봉이는 수컷 비숑프리제로 사람, 강아지 할 것 없이 모두 다 좋아하고 관심받기를 좋아하는 '인싸 댕댕이'란다.

 

하나 씨는 "고봉이가 사람을 너무 좋아하다 보니 누구에게나 이뻐해달라고 손을 흔들며 애교를 부린다. 사람들이 귀엽다고 반응해주면 더 신나 하다 보니 하루는 버스킹 공연하듯 사람들이 모여들어 구경한 적도 있었다"고 말했다.

 

 

 

늘 밝은 모습으로 똥꼬발랄한 고봉이지만 혹시나 어디 아프진 않을까 항상 걱정되는 건 마찬가지라고. 하나 씨는 "고봉아, 지금처럼 아프지 말고 건강하게 오래오래 곁에 있어줘"라며 훈훈한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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