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입양처 탈출해 한 달 동안 64km 달려 옛 주인집 찾아간 골든 리트리버

2023.05.11 15:54:35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Lost Pawn NI (이하)

 

[노트펫] 새집에 입양된 골든 리트리버가 탈출해 64km를 달려 옛 주인이 살던 집까지 찾아갔다고 지난 1일(현지 시간) 뉴질랜드 매체 1news가 보도했다.

 

골든 리트리버 '쿠퍼'는 전 주인이 계속 키울 수 없어 보호소에 맡겨졌다가 새로운 주인에게 입양됐다.

 

 

하지만 쿠퍼는 옛 주인을 잊지 못했는지 새 주인과 산책 도중 탈출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쿠퍼는 새로운 환경에서 극도로 소심한 개였다.

 

수색 요청을 받은 실종견을 찾는 단체 'Lost Pawn NI'는 여러 농부들로부터 쿠퍼의 목격담을 들을 수 있었다. 쿠퍼는 농부들의 양에게도 위협을 끼치지 않고 계속 어디론가 향하고 있었다.

 

감시카메라에 찍힌 탈출한 쿠퍼의 모습

 

쿠퍼를 다시 찾은 곳은 옛 주인이 사는 지역이었다. 쿠퍼는 자신이 살던 집으로 돌아가기 위해 한 달 가까이 각종 도로와 숲, 들판, 시골길을 건넜다.

 

다행히 쿠퍼는 지금 다시 새 주인의 집으로 돌아와 정기적으로 작은 식사를 하며 체력을 회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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