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도 다 안 잠겼는데`..익사한다고 설레발 친 썰매개

2023.05.17 15:37:49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알래스칸 맬러뮤트 반려견이 다리도 다 잠기지 않은 얕은 바닷물 속에서 한 발짝도 못 움직였다. [출처: 웨이보]

 

[노트펫] 썰매개가 얕은 바닷물에도 빠져 죽을까봐 난리를 친 끝에 주인 품에 안겨서 간신히(?) 빠져나왔다. 강아지보다 더 겁 많은 대형견이 누리꾼에게 큰 웃음을 줬다.

 

17일(현지시간) 대만 온라인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알래스칸 맬러뮤트 반려견이 주인과 같이 바닷가에 놀러갔다가, 극한의 공포를 느꼈다.

 

주인이 구조하러 가자, 겁 많은 대형견이 주인 품에 아기처럼 안겨서 겨우 발을 뗀다.

 

덩치만 큰 반려견이 곁눈질로 계속 밑을 보면서 물 깊이를 확인했다.

 

반려견은 다리도 다 잠기지 않는 얕은 바닷물에서도 빠질까봐 너무 무서워서 한 발짝도 움직이지 못하고 짖기만 한다. 주인이 눈치를 채고 다가오자, 주인 품에 안겨서 간신히 탈출한다. 극지방 설국에선 누구보다 강하지만, 바닷가에선 강아지보다 겁이 많았다.

 

이미지를 클릭하면 원본 영상으로 이동합니다.

 

일주일 전 웨이보 영상은 현재 40만회 이상 조회됐다. 한 누리꾼은 “강아지가 무서워서 죽을 것 같은 공포를 느꼈다.”고 폭소했다. 다른 누리꾼도 반려견 목소리를 빌려서 “엄마 천천히 오면 나 물에 빠져 죽어.”라고 농담했다. 

ⓒ 반려동물 뉴스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