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친구가 되어 주지 않았던 송아지, 마침내 '절친' 찾게 된 사연
2023.06.01 15:46:40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노트펫] 다른 동물들과 어울리지 못했던 송아지가 마침내 단짝 친구를 사귀게 된 사연이 훈훈함을 선사했다.
지난 30일 미국 동물전문매체 더 도도는 친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한 송아지의 사연을 소개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위치한 델마 농장에는 '윈스턴'이라는 이름의 송아지가 지내고 있다.
윈스턴은 농장의 모든 동물에게 인사를 하며 친해지고 싶어 가까이 다가갔다. 하지만 대부분의 다른 동물들은 모두 윈스턴에게 관심이 없거나 친구가 되기를 거부했다.
계속되는 거절에도 불구하고 윈스턴은 계속 다가가 얼굴을 부비는 등 친해지고 싶은 마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아직 어려서 거리를 두고 친구를 존중할 줄 모르는 철부지 윈스턴과 친해지고 싶은 동물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로니'라는 이름의 말이 농장에 새로 들어오게 됐다. 로니 역시 기존의 농장 말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지내는 모습이다.
그런 로니를 울타리 너머에서 윈스턴이 걱정스럽다는 듯 쳐다보고 있었다. 농장은 한번 윈스턴과 로니를 인사시켜 보기로 했는데, 놀랍게도 로니는 윈스턴의 저돌적인 인사도 아무렇지 않게 받아주는 모습이다.
그 뒤로 윈스턴과 로니는 절친이 돼 우정을 쌓아갔다. 울타리가 둘 사이를 가로막고 있어도 발을 딛고 올라가 포옹하고 있는 모습이 마음을 뭉클하게 한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놀랍고도 사랑스러운 윈스턴" "결코 사랑을 포기하지 않았다" "해피엔딩이라서 너무 기쁘다" "사랑스러운 동물들에게 살 곳을 줘서 고맙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 반려동물 뉴스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