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에서 사귄 새 친구들에게 3번이나 달려가 작별 인사한 리트리버..'헤어지기 아쉽개'

2023.06.08 15:33:12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사진=Tiktok/@goldenretriever_luna(이하)

 

[노트펫] 헤어지기 아쉬운 듯 몇 번이나 다시 돌아가 인사를 하는 리트리버의 영상이 보는 이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선사하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해변에서 처음 만난 사람들과 친구가 된 리트리버가 집에 돌아가기 전 작별 인사를 하는 모습을 소개했다.

 

호주 퀸즐랜드에 사는 여성 오드리 윌슨은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 @goldenretriever_luna에 "내가 카메라에 담은 너무 아름다웠던 순간"이라는 설명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그녀의 반려견인 6살 골든 리트리버 '루나(Luna)'의 모습이 담겼다.

 

바닷가에서 처음 만난 세 명의 사람과 친구가 된 루나. 어느새 집으로 돌아갈 시간이 돼 새 친구들과 헤어져야 했는데.

 

자신을 예뻐해 준 사람들에게 고마웠는지 한참 인사를 한 루나는 윌슨에게 오는가 싶더니, 갑자기 뒤를 돌아 다시 사람들에게 달려갔다.

 

한참을 아쉬운 듯 인사를 나눈 후 돌아오려다 또다시 방향을 튼 루나는 그렇게 세 번이나 돌아가 인사를 한 후에야 윌슨에게 돌아왔다.

 

윌슨에 따르면 루나는 사람을 무척 좋아해 산책하다 사람들을 마주치면 인사를 한다고. 산책 중 사람들이 자신의 뒤에서 걷고 있으면, 그들이 인사하러 다가올 때까지 앉아서 기다릴 정도란다.

 

영상을 찍을 당시에도 산책 중 해변을 걷는 가족을 보고 서둘러 다가가 인사를 했다는데.

 

윌슨은 "그들은 루나와 함께 있는 것을 정말 즐겼던 사랑스러운 가족이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루나의 모습을 담은 해당 영상은 33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당연하지. 그게 바로 사랑 넘치는 리트리버니까!", "리트리버도 행복해 보이고, 녀석의 사랑을 받은 사람들도 행복했을 것 같다",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아름다운 영상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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