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고양이 못 봤다냥`..아깽이 품고 앉아 시치미 뚝 뗀 고양이

2023.06.12 15:42:06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집사에게 새끼고양이 칩(노란 원)을 숨긴 고양이 핀리.
[출처: 퍼에버 캣 앤드 키튼 레스큐의 틱톡]

 

[노트펫] 미국에서 집사가 새끼고양이를 임시 보호하자, 고양이가 새끼고양이를 품고 앉아서 숨긴 후 집사에게 시치미를 뚝 뗐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반려동물매체 펫헬프풀에 따르면, 고양이 ‘핀리’의 집사는 캘리포니아 주(州) 새너제이 시(市) 집에서 새끼고양이 ‘칩’을 임시보호하게 됐다.

 

새끼고양이가 좋아서 숨긴 걸까? 아기고양이 보호본능일까? 아니면 새끼고양이를 질투한 걸까?

 

퍼에버 캣 앤드 키튼 레스큐의 부회장인 집사는 새끼고양이들을 자주 임시보호하면서, 핀리가 집사 몰래 새끼고양이들을 품고 숨긴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나흘 전 틱톡 영상은 12일 360만회 넘게 조회됐다.

 

 

영상에서 집사가 “뭐하는 거니? 새끼고양이를 풀어줘. 핀리, 일어나서 새끼고양이가 나가게 해줘. 칩 숨기고 있는 거 다 알아.”라고 핀리를 설득한다. 핀리는 계속 집사를 외면하면서 딴청을 부리지만, 집사의 말에 새끼고양이 칩을 놔준다.

 

  아기고양이 칩(왼쪽)은 아직 집사를 못 만났다고 한다. 누리꾼은 칩의 입양에 관심을 보였다.

 

핀리의 본심이 질투인지, 아기고양이에 대한 애착인지 알 수는 없지만 누리꾼들은 포복절도했다. 한 누리꾼은 “‘그러게, 그 아기고양이가 어디 갔을까?’라는 식으로 주위를 둘러본다.”고 폭소했다. 다른 누리꾼은 “칩이 전쟁을 치른 것처럼 나온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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