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보다 사람이 더 좋은 반려견..공원서 견주들 꽁무니만 쫓아
2023.06.14 15:59:49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노트펫] 미국 애견공원에서 반려견이 다른 개들과 어울리기보다 다른 견주들 뒤만 쫓아다녀서, 큰 웃음을 줬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에 따르면, 애견공원(dogrun) 또는 애견놀이터는 반려견들이 목줄 없이 다른 개들과 어울려 놀 수 있는 장소로 인기다. 초대형견 뉴펀들랜드 반려견 ‘에미’도 애견공원을 정말 좋아하지만, 다른 개들과 좀 다른 이유로 공원을 좋아한다.
에미의 보호자는 지난 3월 25일 인스타그램에 “당신의 반려견이 애견공원에 있는 이유가 사람 때문일 때”란 영상을 공개해서 화제가 됐다. 이 영상은 245만회 넘는 ‘좋아요’를 받았다.
영상에서 강아지들이 서로 어울려 노는 가운데 에미는 견주들을 찾아다니면서 ‘쓰담쓰담’을 받는다. 모두들 에미를 쓰다듬어준 덕분에 에미는 만족스럽게 애견공원을 즐긴다. 정확히 말하면 견주들의 쓰다듬는 손길이 좋은 것이다.
누리꾼들은 폭소했다. 한 누리꾼은 “반려견에 대한 적절한 수준의 열정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이 녀석 때문에 정신을 잃고 심쿵했다.”고 댓글을 달았다. 다른 누리꾼은 “에미가 아마도 내 모든 문제를 잊어버리게 만들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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