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이 덜덜 떨릴 정도로 겁이 많은 강아지...'무슨 잘못 했길래'

2023.06.15 15:26:05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instagram/@yangbaekgu (이하)

 

[노트펫] 겁 많은 강아지가 혼나자 벌벌 떠는 모습이 사람들에게 웃음을 주고 있다.

 

얼마 전 시은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이래도 혼낼거야..?"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 한 편을 올렸다.

 

 

영상에는 바닥에 누워있는 갈색 말티푸 강아지 '백구'가 보이는데. 마치 감전이라도 된 것처럼 팔을 마구 떨고 있었다.

 

눈을 깜빡거리며 눈치를 보는 녀석. 아무래도 뭔가 잘못을 하고 혼나는 중인 것 같은데.

 

 

시은 씨는 "백구가 자기 생식기를 핥는 버릇이 있는데 저 몰래 핥다가 걸려서 혼나는 중이었다"고 설명했다.

 

시은 씨가 혼내는 방식은 소리를 지르고 삿대질을 하는 식이 아니었다. 가만히 아무 말 없이 백구를 쳐다보기만 했더니 백구가 알아서 떨기 시작한 것.

 

가엽게 흔들리는 작은 솜뭉치...

 

그러다 보니 시은 씨도 백구가 벌벌 떠는 게 귀엽기도 하고 짠해서 영상으로 남기고 쓰다듬어 줬다. 백구도 곧바로 벌러덩 누워 배를 까고 애교를 부렸다고.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너무 귀여워서 못 혼내 ㅠㅠ" "표정까지 완벽해" "이렇게 러블리한데 어딜 혼내" "백구 모터 달렸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백구는 2살이 된 수컷 강아지로 겁이 많아 강아지 친구들은 무섭지만 사람은 너무 좋아하는 아이란다.

 

시은 씨는 요즘 자기 전 백구와 갖는 '뽀뽀 타임'이 자랑거리라는데. 자기 전 다 씻고 누우면 백구가 옆으로 와서 5~10분 동안 뽀뽀를 해준단다.

 

 

시은 씨는 "백구를 키우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제 바람은 그저 아프지 않고 오래오래 저랑 같이 행복하게 사는 것뿐이다"라며 애정 가득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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