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동반 출근의 '귀여운' 단점...'쉬지 말고 나를 만져라개!'

2023.06.16 15:32:25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instagram/@chun_bong._.bro (이하)

 

[노트펫]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면서 반려동물 동반 출근이 가능한 회사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반려동물 동반 출근의 단점(?)을 알려주는 영상 하나가 화제를 끌고 있다.

 

얼마 전 닉네임 춘봉브로맘 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강아지동반회사의 실체"라는 글과 함께 영상 한 편을 올렸다.

 

 

영상은 반려견 '은봉이'가 바닥에 앉아 해맑은 미소로 보호자를 올려다보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이런 강아지와 함께라면 절로 회사 다닐 기분이 날 듯한데.

 

하지만 현실은 좀 더 '귀여운' 단점으로 가득했다. 한참 일에 열중하는 보호자의 책상에 올라와 자신을 만져달라고 보채는 은봉이.

 

 

보호자가 은봉이의 가슴팍을 몇 번 긁어주고 다시 마우스에 손을 가져다 대자 은봉이는 계속 만져달라며 보호자의 손을 치는 모습이다.

 

이어 책상 곳곳의 냄새를 맡으며 어슬렁거리는데. 그야말로 녀석의 귀여움이 단점이었다.

 

 

보호자는 "회사가 반려동물 관련업종이라 종종 은봉이가 같이 출근하는데 항상 방해하는 편이라 바쁜 시기엔 출근 금지령을 내린다"고 말하며 웃었다.

 

은봉이는 겁이 많은 성격이라 다른 직원들에게는 잘 다가가지 않고 보호자에게만 '업무 방해'를 건다는데. 하지만 역시 간식이 있다면 다가가서 개인기까지 하는 영락없는 강아지란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제가 취직해서 은봉이 긁어주겠습니다" "모니터를 향한 시야까지 완벽하게 차단해 주네요" "심장 아프다ㅠㅠ 너무 부러움"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보호자는 "은봉아, 엄마는 너 먹여 살리려고 일하는 거니깐 업무 방해는 자제해주렴"이라며 훈훈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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