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 한 번 했을 뿐인데...' 헤비메탈 록커로 변신한 개

2023.06.20 15:10:07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사진=SALLA KUIKKA(이하)

 

[노트펫] 점프 한 번 했을 뿐인데 헤비메탈 록커로 변신(?)한 개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7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는 긴 털 때문에 점프를 할 때마다 보호자에게 웃음을 선사하는 개 '바분(Baboon)'의 사연을 소개했다.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핀란드 여성 살라 쿠이카(Salla Kuikka)는 그레이하운드종 반려견 바분과 매일 산책을 한다.

 

그녀의 가장 큰 기쁨은 매일 산책할 때마다 바분이 깡충깡충 뛰는 모습을 바라보는 것이다. 그녀는 바분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어떻게 카메라에 담을 수 있을지 오랫동안 고민해 왔다.

 

 

쿠이카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기쁨의 점프'라고 부르는 그 행동은 바분이 수년 동안 가장 좋아한 장난"이라며 "꽤 오랫동안 그 모습을 사진으로 찍고 싶었다"고 말했다.

 

결국 쿠이카는 바분에게 약간의 교육을 시킨 후 촬영을 시작했고, 그 결과는 훌륭했다. 

 

 

그녀가 공개한 사진 속에서 바분은 마치 하늘을 날고 있는 듯한 모습이다. 록커를 연상시키는, 매혹적이게 흩날리는 긴 털이 특히 눈길을 끈다.

 

바분은 자신이 모델이 됐다는 사실도 모른 채 한참을 자유롭게 깡충거리며 뛰어다녔다고 한다.

 

 

쿠이카는 "바분은 매우 활기차고 항상 행동할 준비가 돼 있으며, 주변에 일어나는 거의 모든 일에 참여하는 걸 좋아한다"며 "녀석이 가장 좋아하는 활동은 액션 기반의 모든 것, 특히 점프를 포함하는 모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쿠이카에 따르면 원래 키우던 강아지 '사가(Saga)'가 세상을 떠났을 때 슬픔을 극복하는데 바분이 큰 도움을 줬다고. 바분과 같은 개와 함께 있으면 오랫동안 슬픔에 빠져있기 힘들다고 하는데.

 

쿠이카는 “그의 활기차고 즐거운 태도와 의지는 우리가 무엇을 하든 항상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해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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