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가 세 개인 반려견 위해 직접 맞춤형 보조 다리 만든 '괴짜' 유튜버

2023.07.04 15:59:50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youtube/@simonegiertz (이하)

 

[노트펫] 괴짜 로봇 발명가로 알려진 유튜버 시몬 기에르츠가 다리가 세 개인 자신의 반려견을 위해 맞춤형 보조 다리를 만들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독특한 예술, 문화, 기술을 소개하는 블로그 '랩핑 스퀴드'는 유튜버 시몬 기에르츠가 반려견을 위해 만든 맞춤형 외골격을 소개했다.

 

스스로 '사물의 발명가이자 파괴자'라고 소개하는 시몬 기에르츠는 머리 감겨주는 로봇, 수프 먹여주는 로봇 등 우스꽝스럽지만 기발한 아이디어로 발명품을 만들어 온 유튜버이자 발명가다.

 

지난 6월 30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그의 새로운 발명품에는 장애를 가진 자신의 반려견을 생각한 따뜻한 애정이 더해져 있었다.

 

 

기에르츠는 다리가 세 개인 반려견 '스크랩스'가 남은 다리로 무게를 지탱하다 보니 관절에 문제가 생겼다는 것을 알고, 동물 보철 전문가인 마이클 라자라스 박사와 외골격 개발을 논의하기 시작했다.

 

몇 번의 시도 끝에 스크랩스의 왼쪽 다리에 맞는 전동 외골격이 만들어졌다. 이 외골격은 실시간으로 스크랩스의 움직임에 따른 데이터를 기에르츠의 스마트폰으로 전송한다.

 

 

수집된 데이터는 스크랩스가 어떻게 움직이고 있는지 추적하며 실제로 개가 편리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지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그래서 스크랩스는 이제 사이보그...?!" "스크랩스의 외골격이 삶의 질을 높여주길 바란다" "귀엽고도 기발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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