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바닥에 드러누운 `귀가 거부` 댕댕이..들쳐 안고 집에 모시고 간 견주

2023.07.17 13:23:42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골든 리트리버(노란 원)가 밖에서 계속 놀고 싶어서 길바닥에 드러눕고, 귀가를 거부했다. [출처: 패트릭 라이언의 틱톡]

 

 

[노트펫] 미국에서 반려견이 길바닥에 드러눕고 귀가 거부 시위를 하자, 난감한 견주가 반려견을 들쳐 안고 차에 태운 영상이 큰 웃음을 줬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피플지(誌)에 따르면, 패트릭 라이언은 지난 9일 틱톡에 응석받이 반려견 때문에 난감한 견주의 동영상을 공유해서 화제가 됐다. 이 영상은 17일 현재 4360만회 넘게 조회됐다.

 

 

영상에서 골든 리트리버 반려견이 삼거리 한가운데 드러누워서 집에 가지 않겠다고 시위를 한다. 야구모자를 쓴 견주는 휴대폰 시간을 확인하더니, 난감해 하면서 반려견을 내려다본다. 운전자들은 웃으면서 도로에 누운 개를 피해서 차를 몰고 지나간다.

 

견주는 몸줄을 흔들어서 일어나라고 채근하지만, 골든 리트리버는 무반응이다. 다행히 아이들이 지나가자, 골든 리트리버가 반가워서 일어나 앉는다. 견주는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몸줄을 당겨보지만, 반려견이 견주를 외면하면서 버티기 전략에 들어간다. 그리고 다시 드러눕는다.

 

결국 견주는 몸부림치는 대형견을 겨우 안아서 차로 데려가서 조수석에 태운다. 트렁크를 열고 기다리던 일행은 개를 안고 오는 견주를 보고,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는다. 이를 지켜보던 행인들도 웃음을 터트린다.

 

네티즌들은 박장대소했다. 한 네티즌은 “반려견이 아이들을 보고 처음 일어났다. 쓰다듬어줄 거라고 생각했을 때만 일어난 거다.”라고 포복절도했다. 다른 누리꾼은 “골든 리트리버들은 항상 저런 식이다.”라고 폭소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술 취한 친구처럼 데려갔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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