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의 상태가 심상치 않자 반려견이 보인 행동..일단 앉히고 약과 물 갖다줘
2023.07.25 15:13:50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노트펫] 기립성 빈맥증후군을 앓고 있는 주인의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감지한 반려견이 그 자리에 주인을 앉히고 물과 약을 가져다주는 모습이 감동을 준다.
25일 영국 일간지 인디펜던트는 미국 조지아주에 거주하는 24세 여성 '케이티'가 위기에 처한 순간 반려견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케이티는 어릴 때부터 혈압의 감소 없이 맥박수가 급격히 상승해 현기증, 실신,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이는 기립성 빈맥증후군을 앓고 있다.
언제 발병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케이티는 위기 상황에 자신을 도울 수 있는 보조견으로 '베일리'를 입양했다.
보도에 따르면 베일리는 케이티의 몸에서 발산하는 냄새를 맡고 주인의 몸 상태를 파악해 안전한 장소로 인도한 뒤 필요한 의약품을 전달해 주도록 훈련받았다.
지난 5월 10일 올라온 이 영상에는 케이티가 자리에서 일어나 부엌 쪽으로 향하는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위기를 감지한 베일리가 케이티를 막아서더니 벽에 기대앉게 했다.
기립성 빈맥증후군 증상이 나타났는지 케이티는 다소 힘들어하는 모습이다. 스스로 약을 가지러 가기도 힘들어 보였다.
그러자 베일리가 직접 식탁 위에 있는 약을 챙겨 케이티에게 전해줬다. 이어 스스로 냉장고 문을 열어 물까지 가져다주는 모습에 감탄사가 절로 나온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나도 기립성 빈맥증후군을 앓고 있다. 베일리는 정말 생명의 은인이다" "하늘에서 내려온 베일리" "봉사견은 진짜 영웅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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