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자꾸 거실 불 껐다 켰다하나 봤더니...모든 것이 궁금했던 4개월 개린이
2023.08.07 14:53:08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노트펫] 세상만사가 모두 궁금한 나이의 어린 시바견이 혼자 스위치로 거실 불을 껐다 켰다 하는 모습이 웃음을 주고 있다.
얼마 전 수민 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모든 게 다 궁금한 애기시바 4개월 차"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을 찍었던 당시 수민 씨는 안방에 있었는데, 갑자기 거실에서 불이 껐다 켜지기를 반복했다.
당시 거실에는 불 스위치를 조작할 사람이 없었다. 무서운 마음이 든 수민 씨는 조심스레 거실을 내다봤는데.
범인은 바로 수민 씨의 반려견 '평온이'였다. 거실 소파 위에 올라가 두 발로 일어선 채 앞발로 스위치를 눌러보고 있는 녀석.
각각 스위치를 누를 때마다 다른 불이 껐다 켜졌다 하는 것이 신기했는지 작은 발로 이곳저곳 눌러보는 모습에 절로 웃음이 나온다.
평온이는 평소에도 궁금한 것이 있으면 참지 못하는 성격이라 뭐든지 손으로 눌러 본단다. 수민 씨는 "로봇 청소기나 터치식 선풍기를 평온이가 혼자 작동시킬 때도 많다"며 "이날도 3~5분 동안 계속 불 스위치를 껐다 켰다 했다"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아니 이게 가능하다고?" "아이고 귀여워라~!" "호기심 가득한 엉덩이ㅠㅠ" "내 방 불도 꺼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평온이는 이제 5개월이 되는 수컷 시바견으로 한창 궁금함도 많고 활동량도 많은 나이란다.
얼마 전에는 활동량이 많은 평온이를 위해 1박 2일 캠핑을 가기도 했었다는데. 수민 씨는 "그동안 에어컨 빵빵한 집에만 있다가 캠핑장에 오니 집이 바뀌었다고 생각했는지 시무룩해 있다가 철수할 때가 돼서야 텐트가 집으로 여겨졌는지 텐트를 지키겠다고 마구 짖기도 했다"고 말하며 웃었다.
호기심 가득 엉뚱한 사고뭉치 평온이 덕분에 매일 추억거리만 쌓여 간다고. 수민 씨는 "평온아 건강하게만 자라줘! 사랑해~!"라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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