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 빠진 5명의 소년 구조한 리트리버 두 마리...'구조견 학교 출신 골댕이들'

2023.08.08 14:19:07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사진=Facebook/scuolacanisalvataggiofirenze(이하)

 

[노트펫] 두 마리 구조견이 바다에 빠진 5명의 소년을 구조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7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이탈리아의 한 바닷가에서 물놀이하던 다섯 명의 소년을 두 마리의 골든 리트리버 구조견이 구조했다고 보도했다.

 

이탈리아 토스카나주의 한 해변에서 지난 6일 물놀이를 하던 다섯 소년이 이안류에 의해 위험에 처했다. 이안류란 해안으로 밀려 들어오는 파도와 달리, 해류가 해안에서 바다쪽으로 급속히 빠져나가는 현상으로, 발생 시 사람들이 갑자기 바다로 끌려 들어가 몹시 위험한 해류다.

 

당시 소년들은 해안에서 약 160피트(약 48.7미터) 떨어진 곳에서 돌아오지 못한 채 도움을 요청하고 있었다. 

 

구조견 학교(SICS Firenze - Forte dei Marmi) 구조견들의 모습
[사진=Facebook/scuolacanisalvataggiofirenze]

 

그 순간 이탈리아 구조견 학교의 '켈리(Kelly)'와 '베아트리체(Beatrice)'가 주저하지 않고 바다로 뛰어들었다. 켈리와 베아트리체는 조련사들과 인명구조요원과 함께 해변을 순찰 중이었다.

 

[사진=Facebook/scuolacanisalvataggiofirenze]

 

구조견 훈련을 받은 켈리와 베아트리체의 활약으로 소년들은 모두 무사히 구조됐다.

 

 

이후 이탈리아 구조견 학교(SICS Firenze - Forte dei Marmi)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오늘 오후 근무 중인 두 골든 리트리버는 해안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도움을 요청하는 5명의 소년을 구출했다"며 "그들은 해벽에 도착하자 박수와 포옹을 받았다"고 전했다.

 

[사진=Facebook/scuolacanisalvataggiofirenze]

 

해당 사연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퍼져나갔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네 발 달린 천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빛나는 영웅들", "흐뭇해하는 표정이 사랑스럽다"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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