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없다! 빨리 들어와!"...매일 옆집 '개친구' 초대해 문 열어 준 강아지

2023.08.11 15:35:18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사진=Tiktok/@sidneypoo(이하)

 

[노트펫] 보호자 몰래 옆집에 사는 친구를 초대해 문까지 직접 열어준 셰퍼드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0일(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한 여성이 이웃집 개가 자신의 집에 어떻게 계속 들어오는지 의문을 가졌는데, 알고 보니 반려견의 소행이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보도했다.

 

미국 플로리다주에 사는 한 여성 틱톡 사용자는 암컷 오스트레일리언 셰퍼드 '루나(Luna)'와 '시드니(Sydney)'와 함께 살고 있다.

 

그녀는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 @sidnypoo에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나는 이웃집 두들이 우리 집에 어떻게 들어왔는지 알아냈다. 분명히 나의 개가 녀석을 들여보냈다"라는 설명과 함께 공개된 영상 속에는 두 마리 개들의 모습이 담겼다.

 

루나, 시드니, 혼다는 소파에서 함께 낮잠도 자고 물도 나눠 먹는 '절친' 사이다.

 

여성의 반려견인 루나는 이웃집에 사는 수컷 두들 친구인 '혼다(Honda)'가 오자 두 발로 서더니 직접 문을 열었다. 그러자 혼다는 기다렸다는 듯이 집 안으로 들어갔다. 한두 번 있었던 일이 아닌 듯 자연스러운 둘의 행동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함께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즐기는 루나, 시드니, 혼다
 

해당 영상은 62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야 들어와~ 우리 엄마 지금 집에 없어!' 그게 그들이 나눴던 대화인 것 같다", "강아지가 너무 똑똑하면 생기는 일...", "나도 엄마 몰래 친구를 집에 데려와 놀았던 기억이 난다", "초대받은 친구가 지저분한 공은 밖에 두고 들어가는 훌륭한 에티켓을 가졌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풀파티를 즐긴 후 썬베드에서 휴식 중인 세 친구
 

여성에 따르면 루나와 시드니는 평소 혼다를 집으로 초대해 소파에서 함께 낮잠을 자기도 하고 물과 간식을 나눠 먹기도 한다고. 특히 수영장에서 함께 물놀이하는 것을 제일 좋아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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