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견미용의 중요성..곰돌이 강아지가 30살 늙은 푸들로?

2023.09.08 14:43:26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애견미용실 가기 전(왼쪽)과 후. 골든두들 반려견 블리스가 완전히 다른 강아지로 보인다. [출처: 블리스의 틱톡]

 

[노트펫] 애견미용의 중요성을 단적으로 보여준 틱톡 영상이 화제가 됐다. 곰 인형을 닮은 반려견이 털을 깎은 후 30살 늙은 푸들처럼 180도 변신해서, 견주가 큰 충격을 받았다.

 

지난 5일(현지시간) 대만 온라인매체 ET투데이에 따르면, 골든두들 반려견 ‘블리스’의 보호자는 미국 펫스마트 애견미용실에 반려견을 맡겼다가, 엉뚱한 강아지를 주는 줄 알았다.

 

스타일이 너무 달라져서, 귀여운 골든두들이 아니라 늙은 푸들 같았다. 골든두들은 골든 리트리버와 푸들 사이에 태어난 디자이너 도그로, 부모 푸들의 크기에 따라서 체형이 3가지로 나뉜다.

 

 

지난달 23일 틱톡 영상은 8일 현재 190만 회 넘게 조회됐다. 사진을 보면, 미용실 가기 전에는 동글동글한 외모였는데, 애견미용 후 얼굴과 귀가 길어 보인다. 푸들 중에서 가장 큰 스탠더드푸들 같다.

 

견주는 “애견미용실에 사랑스러운 골든 두들 강아지를 맡겼는데, 화난 30살 푸들이 된 반려견을 픽업했다. 이런 짓을 한 미용사에게 이 사진이 평생 따라 다니길 바란다”고 불평했다.

 

그러나 몇몇 네티즌들은 털이 뭉쳐서 털을 바짝 밀어주는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애견미용사 편을 들었다. 한 네티즌은 “친한 친구여 이건 당신 잘못이다”라고 판단했다. 다른 네티즌도 “당신이 빗질을 하지 않으면, 우리는 깎아버리지”라고 농담 섞인 충고를 했다.

 

반려견이 여전히 귀엽다는 칭찬도 많았다. 또 다른 네티즌은 “블리스가 여전히 귀엽다”고 칭찬하자, 견주는 “고맙다”고 답했다.

 

블리스의 털이 뭉쳤다는 평가에 대해서 견주는 동의하지 않았고, 불편함을 드러냈다. 다만 잘잘못을 따지기 전에 빗질이든 커트든 애견미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단적으로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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