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다 무서운 장면 나오자 '애착 베개' 꼭 끌어안는 리트리버..."이러면 안심이개!"

2023.09.15 15:06:22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사진=Tiktok/@elliestiktokfeed(이하)

 

[노트펫] 영화를 보다 무서운 장면이 나오자 강아지가 보인 반응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14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보호자와 함께 영화 쥬라기공원을 시청하던 리트리버가 무서운 장면이 나오자 애착 베개를 꼭 끌어안는 모습을 소개했다.

 

골든 리트리버 '엘리(Ellie)'의 보호자 코너(Connor)는 지난주 반려견 전용 틱톡 계정에 "엘리와 함께한 무서운 영화 part1"이라는 설명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TV 앞 안락의자에 누워 코너와 함께 영화감상이 한창인 엘리의 모습이 담겼다.

 

화면에 무서운 장면이 나오자 겁 먹은 엘리. 정서적인 지원을 얻으려는 듯 입에 문 베개를 꼭 껴안고 다시 한번 꽉 깨무는 모습이다.

 

해당 영상은 1,590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큰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베개를 가장 유용하게 사용하는 법", "지금 당장 가서 안아주고 싶네요", "쥬라기공원이 저렇게 무서운 영화였나요? 너무 귀여운 친구네요", "우리 집 리트리버도 입에 뭘 물어야 안정을 얻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코너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엘리는 캐나다 토론토 출신의 골든 리트리버로, 캐나다 프린스 에드워드 아일랜드에서 태어났다"며 "2022년 12월 28일에 데려왔으니 이제 거의 9개월이 됐는데, 이것은 내가 내린 최고의 결정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엘리는 내가 거절하려고 할 때마다 나에게 성질을 내고, 내 연인의 반려견인 그레이트 데인 위로 뛰어올라 지배하려고 하고, TV를 보기 위해 내 소파 옆자리에 앉아있는 것까지 꽤 개성이 있다"며 "앨리는 내 가장 친한 친구이고, 앨리가 없다면 뭘 할지 모를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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