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게 귀가한 집사 남친한테 문 앞에서 화낸 고양이..`잔소리 2배`

2023.09.26 14:23:19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고양이 클리오(노란 원)가 늦게 귀가한 집사의 남자친구한테 문 앞에서 야옹 울면서 인상을 썼다. [출처: 클리오 시티 키티의 틱톡]

 

[노트펫] 미국에서 집사의 남자친구가 늦게 귀가하자, 문 앞에서 화낸 고양이가 화제다. 집사를 대신해서 먼저 남자친구를 매섭게 혼내줬다.

 

지난 25일(현지시간) 일본 온라인매체 그레이프에 따르면, 뉴욕에 사는 페르시안 고양이 ‘클리오’와 집사의 집에 최근 식구가 하나 더 늘었다. 바로 집사의 남자친구다.

 

최근 남자친구가 늦게 귀가하자, 집사 대신 고양이가 나섰다. 지난 11일 틱톡 영상은 게시 2주 만에 1850만 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영상에서 남자친구가 열쇠로 문을 열자, 고양이가 맹렬하게 울면서 문 앞으로 나온다. 남자친구는 “안녕. 괜찮아? 뭐가 문제야? 모든 게 괜찮은 거지?”라고 묻는다. 하지만 고양이는 뒤도 돌아보지 않고 울면서 복도로 나간다.

 

집사는 “화난 클리오”라며 “여자친구 집에 들어가 살 때, 이제는 늦으면 고함치는 여성이 2명이 있다”고 농담했다. 여자친구와 고양이가 동시에 늦은 이유를 따져 묻는다는 말이다.

 

고양이 클리오와 남자친구는 평소에 사이좋게 지낸다.

 

누리꾼도 고양이 클리오의 기세에 포복절도했다. 한 네티즌은 고양이의 울음소리가 마치 “나는 지긋지긋해. 헤어지겠어”라고 말하는 것 같다며 폭소했다. 다른 네티즌은 “뭐 잘못됐어? 바로 너!”라고 농담했다. “또 늦었어! 왜? 늦은 이유가 뭔데?”라고 고양이 울음소리를 해석한 댓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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