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주인 돕고 싶어 따라다녔지만 사실 방해하고 있었던 강아지..'끝까지 비밀'
2023.10.11 15:20:25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노트펫] 트랙터를 타고 승마장을 정리하고 있는 주인 옆을 졸졸 따라다니는 강아지 덕분에 계속 할일이 늘어나는 모습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미국 오리곤주에 위치한 농장의 반려견과 주인의 일상 하나를 소개했다.
'Double Z' 농장을 운영하는 알리는 지난 7일 자신의 틱톡 채널에 농장을 관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 한 편을 공유했다.
알리는 갈퀴가 달린 트랙터를 몰아 승마장의 발자국을 지우고 땅을 고르게 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알리의 트랙터 옆으로 그의 반려견이 등장했다.
강아지는 일하는 주인 옆에서 힘이 되어 주고 싶다는 듯 열심히 트랙터를 따라 걸었다. 그 바람에 알리가 닦아놓은 길에 강아지 발자국이 찍히고 있었다.
강아지는 주인과 함께하는 것이 좋다는 듯 가벼운 발걸음에 신난 표정이다. 알리도 자기 일을 '방해'하는 강아지 때문에 짜증을 내기는커녕 "절대 (방해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낸다.
그리고 지난 8일 올라온 영상에 따르면 알리는 더 큰 트랙터를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이제 강아지는 일하는 주인 옆에 항상 붙어 다닐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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