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흥~'하고 우는 길고양이 흉내 내다가 대차게 혼난 사연..'조용히 안 하냐!'
2023.10.17 14:22:55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노트펫] 길고양이 우는 소리 흉내 내다가 대차게 혼난 사연이 한바탕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12일 인스타그램에는 "고양이가 원래 어흥 하고 울어요?"라는 영상이 올라오면서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당시 영상을 찍고 있던 가은 씨는 하얀 길고양이를 향해 '어흥~' 하면서 익살스러운 소리를 냈는데.
그러자 고양이가 멈춰서 가은 씨를 곁눈질로 흘기더니 똑같은 톤으로 '어흥~' 소리를 내며 받아쳤다.
고양이가 이런 소리를 내며 우는 것도 독특했지만, 마치 자기와 경쟁하듯 따라 우는 것 같아 신기했던 가은 씨는 대화하듯이 연이어 고양이와 '어흥'을 주고받았다.
그런데 이들의 소란스러운 대화 방식이 옆에 있던 다른 검은색 길고양이의 심기를 건드렸나 보다. 검은 고양이가 앙칼진 목소리로 울자 가은 씨가 깜짝 놀라는 모습으로 영상은 끝난다.
가은 씨는 "원래 제 차 아래에 있던 고양이들한테 비켜달라고 얘기했었는데 자리를 빼앗겨서 화가 났는지 이렇게 울길래 저도 따라 울었었다"고 설명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남자가 내는 소리인 줄 알았는데 피드 보니까 여자셨네..." "끊을 수 없는 중독 영상" "고양이한테 한 소리 들으신 게 아니라 고양이들끼리 기싸움하는 거 같아요" "냥이가 짱구 소리를 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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