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고 있었다고!' 9년 만에 절친 다시 만난 강아지들..감동의 재회

2023.10.30 15:54:55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tiktok/@xjessxjx (이하)

 

[노트펫] 2살 때 동네 공원에서 만났던 강아지들이 9년 만에 재회한 모습이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29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9년 동안 떨어져 있었던 두 강아지 '루비'와 '미아'가 다시 만나게 된 이야기를 소개했다.

 

지금 11살인 루비와 미아는 2살 때 동네 공원에서 우연히 처음 만났다. 루비와 미아는 금세 친해졌고 견주들도 친구가 돼 자주 만나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각자 사정이 생기면서 그들은 만나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었다. 결국 견주들은 연락이 두절됐고 루비와 미아도 서로 보지 못한 채 9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루비의 견주 제스는 곧 맨체스터에서 스코틀랜드로 이사 갈 예정이었다. 제스는 이 지역을 떠나기 전에 다시 한번 꼭 루비와 미아를 만나게 해줘야겠다 생각했다.

 

보도에 따르면 제스는 "루비가 몇 년째 길에서 미아를 닮은 개를 볼 때마다 신나 하다가 아니라는 것을 알곤 슬퍼했었다"며 루비가 아직도 미아를 기억하며 그리워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행히 제스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미아의 견주와 연락이 닫게 됐다. 얼마 지나지 않아 그들은 공원에서 반려견들을 다시 만나게 해줬다.

 

 

루비는 작년 대형견들에게 공격을 받는 사고를 겪어 아직 다른 개들을 보면 조심스러워하는 상태였다. 하지만 미아를 봤을 때는 전혀 달랐다.

 

지난 13일 제스가 틱톡에 올린 영상 속 루비는 미아를 보자 꼬리를 흔들며 달려가는 모습이다. 비록 루비가 3년 전 암으로 항문샘을 제거해서 미아가 루비의 냄새를 알아차리기까진 시간이 조금 걸렸지만, 결국 미아도 친구를 알아채고 정신없이 뛰어놀며 시간을 보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너무 달달한 영상" "그저 아름답네요"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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