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잊지 못할 최고의 나들이 보낸 보호소 절친 강아지들..'함께 보낸 마지막 시간'
2023.11.13 17:14:40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노트펫] 가장 친한 친구와 보낸 평생 잊지 못할 즐거운 나들이 시간이 사실 이들의 마지막 만남이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있는 'Lifeline Animal Project' 보호소의 두 강아지 소식을 전했다.
보호소는 지난 5일 틱톡을 통해 보호소의 두 강아지 '문파이', '클리퍼'와 함께 나들이에 나선 영상을 공유했다.
보호소 직원인 코너 압도는 뉴스위크와의 인터뷰에서 "보호소는 개들에게 스트레스를 많이 줄 수 있는 환경이므로 친구가 있는 것이 매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문파이와 클리퍼는 보호소에서 6개월을 함께 지내면서 가장 친한 친구 사이가 됐다. 영상 속 이날은 보호소 밖에 나가 둘만의 시간을 가진 날이었다.
영상 속 문파이와 클리퍼는 차 밖 구경도 하고 흙먼지 날리도록 뛰어다니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다. 그들은 밖에서 만난 사람들과도 인사를 나누고 맛있는 '퍼푸치노'도 함께 먹었다.
이 아이들은 사람을 잘 따르고 성격이 좋아 금세 좋은 가족에게 입양을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런데 그 예감이 바로 적중했다.
보호소는 바로 다음 날 6일 영상 댓글을 통해 클리퍼의 입양처가 정해졌다는 소식을 전했다. 비록 이로써 절친 문파이와 함께 보낸 나들이가 마지막 시간이 됐지만, 평생 함께할 가족이 생겼으니 기쁜 소식이다.
다행히 친구와 이별하고 남겨진 문파이도 지난 11일 새로운 가족에게 입양이 됐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댓글을 통해 환호하며 두 강아지의 행복한 앞날을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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