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랑 밥 나눠 먹기 싫었던 새끼 고양이의 행동...'앞발로 막고 절대 사수'

2023.11.16 16:51:26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사진=ⓒTiktok/@emiliexfosters

 

[노트펫] 작디작은 몸으로 밥을 지키는 새끼 고양이의 모습이 유쾌한 웃음을 전하고 있다.

 

지난 14일(이하 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Paradepets)는 친구와 밥을 나눠 먹기 싫었던 새끼 고양이의 행동을 공개했다.

 

미국 위스콘신주 동부 밀워키(Milwaukee)에 사는 여성이자 동물보호가 에밀리(Emilie)는 지난 11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같은 사료가 담긴 밥그릇이 여러 개나 있었지만, 둘 다 이 밥그릇만 원했다"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그녀가 임시 보호 중인 새끼 고양이들의 모습이 담겼다.

 

 

밥그릇에 들어갈 기세로 밥을 먹고 있는 두 마리 새끼 고양이. 그중 덩치가 더 작은 '비아트리스(Beatrice)'가 갑자기 친구의 얼굴을 앞발로 밀어내기 시작했는데.

 

깜짝 놀란 집사가 녀석의 이름을 부르며 사이좋게 나눠 먹길 권유하지만, 비아트리스는 그럴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이고. 말리는 집사에게까지 화를 내며 남다른 식탐을 보여주는 모습이다.

 

그렇게 비아트리스는 누가 쫓아오기라도 하듯 허겁지겁 밥을 먹으면서 친구가 밥을 먹지 못하도록 앞발로 이리저리 막으며 밥그릇 사수를 이어갔다.

 

결국 집사는 비아트리스의 횡포에 밥을 조금밖에 먹지 못했던 나머지 녀석을 다른 밥그릇이 있는 곳으로 옮기며 영상은 끝이 났다.

 

해당 영상은 2만 8천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아니 몸집은 더 작은데 앞발로 야무지게 얼굴 밀어내는 게 너무 웃기다", "닭다리 하나 남았을 때 나와 내 동생의 모습과 비슷하네요", "도대체 얼마나 맛있으면 저러는지 나까지 궁금해지는 맛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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