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냥이 호텔 만들었더니 찾아온 불청객의 정체..`주머니쥐`

2023.11.20 15:17:18    김국헌 기자 papercut@inbnet.co.kr
길고양이 호텔을 찾아와서 캣 타워에서 숙면 중인 불청객(노란 원).
[출처: 스컹크 릴리의 틱톡]

 

[노트펫] 한 남성이 차고에 길고양이가 겨울에 머물 길고양이 호텔을 만들었는데, 전혀 예상하지 못한 불청객이 찾아왔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따르면, 집사가 추운 겨울을 보낼 길고양이들을 위해서 집 차고에 길고양이 호텔을 만들었다. 그런데 고양이인 줄 알고 회색 털이 난 동물을 쓰다듬었더니 고양이가 아니었다.

 

  불청객의 정체는 야생동물인 주머니쥐(노란 원)다. 고양이들과 같이 자고, 같이 밥을 먹으면서 충분히 쉬다가 갔다.

 

지난 8일 틱톡 영상은 20일 현재 730만 회 넘게 조회됐다. 영상에서 캣 타워에 곤히 잠든 동물의 정체는 주머니쥐다.

 

 

주머니쥐는 고양이들과 같이 자고, 같이 사료를 먹으면서 호텔 시설을 맘껏 누렸다. 그는 “나는 집 차고에 길고양이 호텔을 만들었다. 우리는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는다”고 농담했다.

 

주머니쥐 덕분에 길고양이 호텔을 만든 보람이 2배가 됐다.

 

누리꾼들은 박장대소했다. 한 네티즌은 “저 주머니쥐가 당신 집 주변의 벌레들을 모두 먹어치울 것이다. 솔직히 주머니쥐가 대부분 고양이보다 더 낫다”고 폭소했다. 다른 네티즌은 “저 주머니쥐도 쉴 곳이 필요했다. 머물게 해줘서 고맙다. 주머니쥐들은 정말 무해한 동물이다”라고 감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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