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마다 집사가 고양이 때문에 스트레스받는 이유..'옷장 들어가 숨는 게 취미'

2024.01.02 16:55:32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instagram/@4tang2_pudding2 (이하)

 

[노트펫] 집사가 잠에 들려고 누운 찰나, 장롱에 들어가 숨은 고양이 때문에 아닌 밤중 숨바꼭질을 한 사연이 웃음을 주고 있다.

 

작년 12월 20일 유댕 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영상을 한 편 올려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영상은 어두운 방 안에 누워있는 집사의 시점에서 시작한다. 집사의 반려묘 '푸딩이'는 바닥에서 옷장 문을 긁는 모습인데.

 

능숙하게 옷장 문을 열고 틈 사이로 들어가 버리는 녀석. 이미 녀석의 습성을 잘 알고 있는 집사는 "하" 한숨을 쉬며 영상을 찍고 있는 핸드폰을 들고 현장에 출동했다.

 

잡았다 이놈!...이 없네?

 

그런데 녀석이 당연히 있을 줄 알았던 장롱 밑은 텅 비어있었다. "어, 어디 갔어?"라며 당혹스러운 목소리로 옷더미 사이를 뒤져 보는 집사.

 

푸딩이가 보이지 않자 정말로 당황한 집사는 순간 찍고 있던 영상도 까먹은 듯 멈춰있는 모습이다. 옷장 안에 통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정말 귀신이 곡할 노릇이다.

 

 

 

알고 보니 푸딩이는 언제 올라갔는지 꼭대기에 걸려 있는 옷가지 위에 앉아 있었다. 뒤늦게 푸딩이를 발견하고 안도하는 집사에게 그제야 나지막이 '야옹' 우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집사는 본지와 연락에서 "푸딩이는 옷장, 신발장, 캐리어, 화장대, 세탁기 등등 어디든 들어간다"고 말했다. 이날처럼 자려고 누우면 어디론가 들어가 놓고는 자기 힘으로 못 나오니 엄청 울어대는 바람에 밤에도 맘 놓고 쉴 수가 없다고.

 

 

이어 "꼭 외출 시간이랑 자는 시간에만 이런 행동을 하는 걸 보면 일부러 하는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 영상은 280만 회가 넘는 조회수를 얻으며 많은 네티즌들의 인기를 끌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집사님 완전 열받은게 느껴져ㅋㅋ" "옷에 고양이 털 난리 났겠네..." "순식간에 어떻게 올라간겨 칸도 나눠져 있는데 정말 미스터리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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