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쳐서 움직일 수 없는 대형견 친구 곁을 끝까지 지킨 작은 강아지
2024.01.16 15:27:33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노트펫] 다친 친구가 움직이지 못하자 꿋꿋이 그 옆을 지켜주고 있었던 작은 강아지가 네티즌들에게 감동을 줬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매체 더도도는 미국 남부 캘리포니아에서 발견된 두 유기견의 사연을 소개했다.
'로건의 유산'이라는 동물구조단체의 창립자인 수제트 홀은 새해 전날 지역 고속도로의 한 운전자로부터 다급한 전화를 받았다.
운전자는 남부 캘리포니아의 혼잡한 도로에서 두 마리의 강아지가 달리고 있다며 이들이 다치지 않을까 걱정된다고 도움을 요청했다.
홀은 즉시 강아지들이 마지막으로 목격된 곳으로 향했다. 근방을 수색한 결과 그레이트 피레니즈 종의 강아지 한 마리가 누워 있는 것을 발견했다.
녀석은 다친 듯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었는데. 그때 그 옆에 수풀 안에 숨어있는 또 다른 작은 강아지가 보였다.
이 강아지는 다친 곳이 없었으며 스스로 움직일 수도 있었지만 도망가지 않았다. 오히려 이 무섭고 낯선 공간에서 꿋꿋이 친구 곁을 지키고 있는 모습이다.
이 둘은 안전하게 구조됐으며 다친 강아지의 이름은 '세라피나'로, 곁에 친구를 지켜준 강아지의 이름은 ''암브로스'로 정해졌다.
다행히 세라피나는 경미한 부상만 있었을 뿐 크게 다친 것은 없었다. 암브로스도 완벽하게 건강한 상태였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버려진 무기력한 아이들을 보기만 해도 마음이 아프다" "아름다운 두 아이들을 구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신의 축복이 함께하길"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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