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 많이 받아라' 새해 봉투 줬더니..갈기갈기 찢어버린 무례한(?) 댕댕이
2024.02.29 15:05:20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노트펫] 중국에서 음력설에 행운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주는 붉은 봉투 '홍바오'를 받은 강아지가 '무례한' 행동으로 네티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대만 매체 이티투데이는 페이스북의 중국인 반려동물 그룹에서 화제를 끈 강아지의 사진을 소개했다.
중국에서는 음력설에 친구와 가족에게 붉은 색의 화려한 봉투 '홍바오'를 선물하는 전통이 있다. 보통 홍바오 안에는 구겨지지 않은 새 지폐를 넣고, 보는 사람 앞에서 절대 열어보지 않는 관습이 있다.
그런데 페이스북 그룹에 올라온 사진에는 홍바오가 처참히 찢진 모습이 보인다. 가족과도 같은 반려견에게 행운과 축복의 마음으로 홍바오를 줬더니 그 자리에서 갈기갈기 찢어버린 것이다.
지난 25일 사진을 올린 양가빙은 글 설명에 "이 홍바오는 너한테 준 것은 맞지만 이렇게 하라고 준 건 아니야"라고 적었다.
이어 "그리고 사람 앞에서 홍바오를 열어 보는 것은 매우 무례한 짓이란다"라고 일침(?)을 날려 웃음을 준다.
다행히 지폐의 일부는 구할 수 있었다고. 주인의 심란한 마음과 달리 강아지의 아무렇지도 않은 듯한 표정이 웃음을 더한다.
사연을 접한 사람들은 "빨간 색이라서 고기인 줄 알았지" "얼마가 들었는 지 빨리 알고 싶어서" "이거이거~ 금액이 너무 작은 거 아니야?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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