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 '최애' 할머니 댁에 가고 있다는 걸 깨달은 개..'킁킁 반가운 냄새'
2024.03.04 16:10:43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노트펫] 차를 타고 이동하던 개가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할머니 댁에 가고 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은 모습이 네티즌들에게 미소를 선사한다.
지난달 23일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는 차를 타고 할머니 댁을 향해 가고 있는 한 강아지의 모습을 소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에 거주하는 틱톡 유저(@zoey_thedoxie)는 지난달 18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할머니는 나의 넘버 원"이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주인의 반려견 '조이'가 차 뒷좌석에 앉아 있는 모습이 보인다. 그런데 어디로 가는지 영문도 모른 채 얌전히 앉아 있던 녀석이 갑자기 무언가를 느낀 듯 반응하기 시작했다.
화들짝 놀란 듯한 표정으로 두리번거리더니 차 문에 앞발을 대고 벌떡 일어나 창밖을 두리번 거리는 녀석. 알고 보니 이곳은 조이의 '최애' 할머니 댁이었다.
매체에 따르면 조이는 할머니 댁 동네에 차가 들어서는 순간 지금 할머니 댁에 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다고 한다.
해당 위치는 자동차로 2분이면 도착하는 짧은 거리였지만, 조이는 공간 지각 대신 후각을 통해 이곳이 할머니 댁이라는 걸 눈치챈 걸로 추측된다. 뉴스위크의 설명에 따르면, 개의 후각은 인간보다 약 10,000배 뛰어나 마을이나 도시의 냄새 차이를 통해 이곳이 어디인지 이해할 수 있는 단서를 얻는다.
멀뚱히 뒷좌석에 앉아 있던 조이가 불현듯 할머니 댁에 왔다는 것을 깨달은 이유도 자신이 좋아하는 할머니가 살고 있는 동네의 냄새를 기억했기 때문일 것이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너무 사랑스러운 모습" "나보다 우리 엄마를 더 사랑하는 닥스훈트" "스웨터도 너무 귀여운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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