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엔진칸 봤더니 '고양이 머리' 불쑥..'나 좀 구해줘냥'
2024.03.06 15:20:46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노트펫] 차량 엔진칸에 고양이가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지난 1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WMBF NEWS'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오어리 카운티 소방서(Horry County Fire Rescue)에는 지난달 28일 동물을 구조해달라는 신고가 들어왔다. 구조 대원들은 바로 현장에 출동했다.
대원들이 구조해야하는 동물은 자동차 안에 있었다. 어떤 연유에서인지 한 새끼 고양이가 이 자동차의 엔진칸에 들어갔다가 그대로 껴버렸다.
소방서는 지난달 29일 페이스북에 "새끼 고양이가 차 엔진칸에 갇혀서 나올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라고 밝히며 현장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고양이는 엔진칸에 낀 채 귀여운 얼굴을 내밀고 있다. 누군가 만약 이 고양이를 발견하지 못했다면, 녀석은 큰 사고를 당했을지도 모른다.
소방서는 "저희는 보호 장갑을 끼고 함께 힘을 합쳐 새끼 고양이를 조심스럽게 구조했습니다"라며 "녀석은 동물 보호 센터 'Horry County Animal Care Center'로 이양됐습니다"라고 설명했다.
소방서의 활약을 알게 된 네티즌은 갈채를 보냈다.
이들은 페이스북에 "고양이도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거기서 벗어날 수 있어서 기뻤을 겁니다", "새끼 고양이를 도와줘서 정말 고마워요", "여러분은 영웅입니다" 등의 칭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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