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도 잘 논다옹' 에스컬레이터 난간 타고 노는 길고양이

2024.03.07 14:50:00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사진=instagram/@jade_jade_jaded (이하)

 

[노트펫] 내려가는 에스컬레이터의 난간에 앉아 스릴을 즐기는(?) 길고양이의 모습이 네티즌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 3일 인스타그램 유저(@jade_jade_jaded) '제이드'는 자신의 계정에 "알 수 없는 고양이의 세계"라는 글과 함께 한편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오는 고양이 한 마리가 등장한다. 능숙하게 에스컬레이터 난간을 잡고 아래로 내려가는 녀석.

 

꽤 좁은 폭의 난간이지만 균형잡기에 능숙한 고양이답게 한 치의 흔들림 없이 이동하는 모습이다.

 

 

 

제이드는 본지와 연락에서 "튀르키예에 여행 갔다가 보고 신기해서 찍은 영상"이라고 설명했다. 현지 주민들도 다들 신기하다고 쳐다보고 있었다고.

 

아래층에 도달하자 자연스럽게 뒤돌아 개찰구로 향하는 모습을 보니 여기서 몇 번은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놀았던 것이 아닐까 짐작하게 된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안 미끄러지게 거꾸로타고...끝나는 지점엔 뒤돌아서 건너기...얘 한두 번 해본 게 아닌데?" "영상이 안 끊겨요" "고양이 전용 놀이기구였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네티즌(@2do****)은 "여기 혹시 튀르키예에 있는 언덕 위의 카페 가는 길 아닌가요? 제가 갔을 때는 개찰구 위에 앉아있었는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튀르키예는 '고양이 천국'이라고도 불릴 정도로 길고양이들이 사람과 친화적인 나라다. 재활용 쓰레기를 투하하면 무게에 따라 길고양이에게 줄 사료가 제공되는 '푸게돈'이라는 이름의 재활용품 수거 장치가 등장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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