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잔뜩 불러있는 유기견..알고 보니 '11마리 임신'한 슈퍼맘
2024.03.11 11:21:32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노트펫] 배가 잔뜩 불러있는 유기견이 무려 11마리의 새끼를 출산했다고 지난 8일(현지 시간) 미국 피플지(誌)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 동물 보호 단체 'Austin Pets Alive(이하 APA)'는 지난 2월 암컷 개 '미터 메이드(Meter Maid)'를 구조했다.
당시 미터는 임신한 상태였으며 겁에 잔뜩 질려 있었다. APA는 미터가 보살핌을 받다가 버려졌다고 추정했다.
APA 보호소로 옮겨진 미터는 배가 너무 불러서 움직이는 것도 버거워했다. 그래서 APA 직원은 녀석이 일광욕을 할 수 있도록 카트에 태워 야외로 데려다줬다. 또한 미터가 잘 출산하게끔 따뜻하게 케어했다.
미터는 케어를 받은 지 16일 만에 아기들을 출산했다. 미터가 낳은 아기의 수는 무려 11마리. 깜짝 놀란 보호소 직원들은 그제야 미터의 배가 남산만큼 불렀던 이유를 알게 됐단다.
APA가 지난 7일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영상은 미터와 새끼들의 모습을 담고 있다. 새끼들을 잘 품고 있는 미터가 대견스럽다.
영상에는 "미터는 너무 배가 불러서 걷지 못했어요. 왜냐하면 새끼를 11마리나 품고 있었거든요"라는 자막 문구가 뜬다.
영상을 본 누리꾼은 "새끼를 많이 나아서 많이 지쳐있겠네요", "잘 했어요! 미터와 아기들이 아름답습니다", "정말 사랑스러운 엄마네요. 안아주고 싶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미터는 자신이 낳은 강아지들을 잘 돌보고 있다. 이 강아지들은 다음 달인 4월부터 새로운 가족을 만날 준비를 시작할 거라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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