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었던 할머니가 개들 데리고 오자 배신감에 손절(?)한 고양이...'할머니 미워!'

2024.03.26 16:00:20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Tiktok/@mrmilothechonk

 

[노트펫] 평소 좋아하던 할머니가 개들을 데리고 놀러오자 배신감을 느낀 고양이의 사연을 지난 25일(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미국 오하이오주에 사는 수컷 고양이 '마일로(Milo)'의 보호자는 지난달 25일 마일로 전용 틱톡 계정에 한 편의 영상을 게시해 누리꾼들의 관심을 받았다.

 

 

"할머니를 해고해야 할 줄은 몰랐어요"라는 글과 함께 공개된 영상 속에는 마일로와 할머니, 그리고 할머니가 데려온 개 두 마리의 모습이 담겼다.

 

보도에 따르면, 마일로는 할머니가 집에 방문한다는 사실에 들떠있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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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평소 마일로를 무척 예뻐해 줬기 때문에 마일로는 할머니를 집사만큼이나 좋아했다고 한다.

 

그런데 할머니가 '불청객'과 함께 집에 온 것을 보자 마일로는 큰 충격을 받았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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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골든 리트리버와 함께 등장한 할머니를 본 마일로는 잔뜩 실망한 표정을 지어 보였다.

 

심지어 리트리버 한 마리를 더 데려오자, 마일로의 배신감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지경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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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 난 리트리버 두 마리가 해맑게 놀고 있는 모습을 지켜보며 혼란스러워하던 마일로.

 

설상가상으로 자신을 두 마리의 개들과 둔 채 외출을 나선 할머니의 행동에 마일로는 참지 못하고 할머니와 절연을 하기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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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52분 후 할머니가 돌아오고 집안의 평화는 되찾아졌다. 늦게나마 할머니가 정중하게 사과했지만, 마일로는 할머니를 용서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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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할머니는 리트리머 두 마리와 함께 집으로 돌아갔고, 마일로는 집사의 마사지를 받으며 백업 집사였던 할머니를 '해고'해 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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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영상은 26일 기준 41만 8천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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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안타깝지만 아무리 할머니여도 이건 절대 용서할 수 없겠네요", "52분이나 '악당들'과 함께 두다니 이건 타당한 해고 사유입니다", "고양이의 저 눈빛만 봐도 불평불만이 다 느껴지네요", "그렇지만 신이 나서 뛰어노는 리트리버들 역시 너무 사랑스럽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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