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강아지' 입양한 환경 미화원...'첫눈에 반해서'

2024.03.27 11:28:25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Missouri Dept. of Conservation
 

[노트펫] 쓰레기 더미에 버려진 가여운 강아지. 이 강아지를 발견한 뒤 입양한 환경 미화원의 아름다운 선행이 가슴을 훈훈하게 한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미국 피플지(誌)에 따르면, 미국 세인트루이스에서 환경미화 활동을 하던 사람들은 우연히 유기된 강아지를 발견했다.

 

환경보존부 당국이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은 강아지가 처한 상황을 보여준다. 사진 속에서 강아지는 쓰레기 더미에 묻힌 채 웅크리고 있다. 제 처지를 아는지 슬픈 표정을 짓고 있는 녀석.

 

ⓒMissouri Dept. of Conservation

 

 

사람들은 쓰레기 더미에서 강아지를 끄집어냈다. 특히 일원 중 브라이언 월드롭(Brian Waldrop)은 강아지를 차마 외면하지 못했다. 그는 버려진 강아지를 가족으로 삼았다.

 

환경보존부 당국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희 그룹 브라이언 월드롭이 작은 강아지를 입양했습니다"라며 "수의사에게 데려가 검진도 받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Missouri Dept. of Conservation

 

강아지의 사연을 알게 된 네티즌은 이들에게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네티즌들은 "모두가 올바른 일을 하셨네요. 정말 감사해요", "모두에게, 강아지에게 집을 만들어준 브라이언에게 감사드립니다", "이 끔찍한 이야기를 희망으로 바꿔주셔서 고맙습니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Missouri Dept. of Conservation

 

ⓒMissouri Dept. of Conservation
 

브라이언은 매체를 통해 "저희는 쓰레기를 수색하고 있었어요. 거기에서 강아지를 보고 시체인가 싶었어요. 하지만 녀석은 움직였죠"라며 "저는 손으로 녀석을 들어 올렸어요. 그때 첫눈에 반했어요"라고 회상했다.

 

또한 브라이언은 "녀석은 원래 색이 노랬는데 목욕을 시켰더니 마법처럼 새하얗게 변했어요"라며 "이 이야기는 적어도 녀석에게 행복한 결말일 겁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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