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다가오면 조심! 유박비료 주의사항
본격적인 봄을 맞이해서 씰룩~씰룩~ 신나게 산책하느라 온 동네 공원이 댕댕이들로 가득하죠? 오늘은 산책 시 의외의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는 유박비료에 대해서 알려드릴게요. 미리 알아두고 조심하면 위험성 뚝!떨!이에요:)
✔️ 유박비료가 뭔가요?
"유박비료가 뭐지 0o0?"하고 생각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하지만, 정확한 명칭만 몰랐을 뿐 우리도 모르는 사이 공원 갔다가 화단이나 나무 주변에 뿌려져 있는 나무조각 느낌의 유박비료를 본 적이 많을 거에요. 저도 공원 산책하다 뿌려져 있는 유박비료를 보면서 약간 길죽한 강아지 사료같다고 생각했던 적이 있거든요;) 심지어, 모양만 사료 같은 거 아니고 실제로 냄새도 꼬쑵해서 강아지가 먹는 사고가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고 해요.
세계적으로 피마자 씨앗은 비료의 재료로 쓰이는 흔한 재료에요. 씨앗의 기름을 짜고 난 찌꺼기인 유박으로 만들어서 이름이 유박비료라고 하더라구요. 유박비료는 평범하게 생긴 모양과는 달리 아주 극소량도 사람이나 강아지 모두에게 치명적이에요. 그냥 쥐약처럼 본격 독극물이라고 생각하면 쉬워요! 강아지가 유박비료를 먹고 죽는 사고를 당한 반려인이 국민청원에 유박비료에 대한 규제를 강화해 달라는 청원을 올릴 정도로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사고니까 햇살이 좋아서 자꾸만 산책을 하게 되는 지금 더욱 주의가 필요할 것 같아요!
✔️ 유박비료 섭취 시 생길 수 있는 증상
유박비료는 청산가리보다 6,000배나 독한 “리신”이라는 독성 물질을 포함하고 있어요. 강아지가 유박비료를 섭취할 경우 혈구를 응집시키고, 신체 세포를 파괴 시킨대요. 유박비료가 수분과 만나게 되면 가스가 발생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유박비료가 체내로 들어가게 되면 체내에 가스가 차면서 설사 및 탈수, 마비 등의 중독 증상을 보이게 돼요. 식욕 부진과 기력 저하를 보이다 심해지면 혈액이 섞인 변이나 토를 배출하다 결국 죽음에 이르게 된답니다. ㅠㅠㅠ !
(+) 일반적으로 섭취 후 6시간~24시간 이내에 증상이 발현돼요.
✔️ 유박비료 대처법!
유박비료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모양이 펠렛(pellet) 형태라서 강아지가 쉽게 삼키기 좋아요. 그렇다고, 날씨가 이렇게나 좋은데 공원 산책을 안할 수만은 없겠죠?!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유박비료는 유기물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흙을 비옥하게 해준대요. 그래서, 꽃과 나무가 새로 심어지는 봄과 초여름에 집중적으로 사용돼요. 이런 시즌에는 공원 산책할 때 노즈워크도 좋지만, 유박비료가 있을 법한 화단이나 나무 주변에는 깊숙히 들어가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봄과 초여름 산책 시에는 눈 크게 뜨고 조금 더 세심하게 바라봐 주시고, 조금이라도 삼켰을 위험이 감지된다면 재빨리 구토를 유도해 주세요. 그리고, 곧바로 가까운 동물병원을 방문해서 응급조치를 받으세요. ASAP은 필수에요!!
봄, 초여름에 집중적으로 사용되는 유박비료를 아시나요? 공원 산책 시 강아지가 유박비료를 먹지 않도록 주의, 또 주의해 주세요!
※ 위 정보는 2024년 03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방문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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