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태어난 새끼 골댕이들 중 유일한 초록색 리트리버..'이래봬도 건강하다멍'

2024.04.01 11:05:18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
ⓒTiktok/Golden Treasures Kennel
 

[노트펫] 갓 태어난 '새끼 골댕이들' 중 털색이 유일하게 초록색인 리트리버가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지난 3월 29일(현지 시간) 미국 동물전문매체 퍼레이드펫츠에 따르면, 미국 플로리다에 있는 리트리버 양육 단체 'Golden Treasures Kennel'에선 이달 26일 특별한 암컷 리트리버가 태어났다.

 

ⓒTiktok/Golden Treasures Kennel

 

 

새끼 리트리버의 이름은 '샴록(Shamrock)'으로, 아일랜드의 국화인 클로버를 의미한다. 정말 이름처럼 샴록은 세상에 나왔을 때 온 몸의 털이 초록색이었다.

 

단체가 지난달 27일 틱톡에 공개한 영상을 보면, 샴록이 다른 새끼 리트리버들과 확연히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상 속에서 샴록은 형제들과 함께 젖을 먹고 있다. 신기하게도 털색이 초록색이어서 눈에 확 띠는 모습. 단체는 영상 설명란에 "샴록은 건강하고 행복합니다"라고 적었다.

 

ⓒTiktok/Golden Treasures Kennel

 

해당 영상은 많은 네티즌의 눈길을 끌어당겼다. 이들은 "빛나는 포켓몬 같네요", "행운의 강아지네요. 너무 귀여워요", "우와 정말 보기 드문 강아지군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Tiktok/Golden Treasures Kennel

 

샴록은 왜 털색이 초록색일까. 매체에 의하면, 녀석은 어미의 자궁 안에 있을 때 담즙 색소인 빌리베르딘(Biliverdin)에 의해 염색됐단다. 일부 담즙이 자궁의 양수와 섞일 경우 태아의 털색이 변할 수 있다는 것.

 

빌리베르딘은 샴록의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그저 털색만 다를 뿐이며, 몇 주 안에 초록색도 희미해질 거라고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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