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강아지 미간에 간식을 올려놓으면? '어디서 냄새는 나는데...'
2024.04.08 15:02:49 박찬울 기자 cgik92@inbnet.co.kr
[노트펫] 4개월 강아지 미간에 간식을 올려놨더니 간식이 어디 갔는지는 모르겠지만 맛있는 냄새에 코를 벌렁거리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지난 2일 닉네임 '애기 보호자' 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바보 아니면 천재 둘 중 하나!"라는 글과 함께 한 편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보호자의 반려견 '애기'가 등장한다. 당시 보호자는 먹을 것에 정신을 못 차리는 애기의 모습이 귀여워 장난을 치고 있었다.
보호자가 손으로 간식을 들어 올리자 간식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녀석. 하지만 '기다려'라는 말에 가만히 앉아 있는 모습이다.
그런데 눈앞에 있던 간식이 감쪽같이 사라지는 일이 벌어졌다. 간식을 미간 위에 올려놨더니 시야에서 사라져 당황한 듯한 녀석.
가까운 곳에서 나는 맛있는 냄새에 코만 벌렁거리며 갸우뚱하는 모습이 웃음을 자아낸다.
결국 미간에서 간식이 바닥에 떨어지고 보호자가 '먹어'라고 말하자 헐레벌떡 간식을 주워 먹는 모습으로 영상은 끝난다.
보호자는 본지와 연락에서 "아직은 머리를 흔들어서 떨어트리진 않지만 애기가 똑똑해서 조만간 직접 떨어트릴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영상을 접한 사람들은 "울 아기 댕청이구나~" "초면에 널 사랑해" "너무 귀여운 거 아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애기는 이제 4개월이 넘은 암컷 골든 리트리버다.
"강아지랑 보내는 시간이 모두 다 추억이지만 첫 목욕한 날이 계속 기억에 남는다"는 보호자. 불편하지 않게 씻기는 방법을 찾아보며 조심조심 씻기다 보니 땀을 뻘뻘 흘리며 옷이 홀딱 젖었다고.
보호자는 "그 와중에 뜨끈해서 좋은 건지 씻으면서 졸던 애기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훌쩍훌쩍 크다 보니 그런 애기 때 모습이 더 소중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처음 경험하는 것들을 하나하나 능숙하게 해나가는 모습을 보면 절로 '다 컸네!' 생각이 든다고. 보호자는 "애기야, 건강하게 천천히 컸으면 좋겠어"라며 애정 가득한 마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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