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긴 왜 갔니...?' 4층 발코니에 올라간 반려견, 못 내려가서 발 동동
2024.04.15 13:59:39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노트펫] 4층 발코니에 올라간 반려견이 스스로 못 내려가서 발을 동동 구르는 해프닝이 벌어졌다고 지난 1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The Orange County Register'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한 건물에선 개 한 마리가 발코니 난간으로 올라갔다가 내려오지 못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개는 집에 아무도 없을 때, 발코니 밖으로 나갔다가 그대로 고립됐다. 녀석이 올라가있는 발코니는 4층이어서 잘못했다간 큰 부상을 입을 수도 있는 높이였다.
다행히 녀석을 구조하고자 소방대원들이 현장으로 출동했다. 이들은 사다리를 이용해서 개가 있는 곳으로 올라갔다.
소방서가 지난 14일 'X'에 공개한 사진은 녀석이 얼마나 아찔한 높이에 있는지를 보여준다.
사진 속에서 개는 발코니 난간에 서서 옴짝달싹 못하고 있다. 주위에는 아래로 이동할 수 있는 발판이나 통로가 없어 보인다.
구조대원들은 사다리를 건물로 가까이 가져간 뒤 개를 발코니에서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후 녀석은 아래로 내려올 수 있었다.
소방서 측은 'X'를 통해 "개가 밖으로 나갔는데 그 뒤에 문이 닫혔고 집에는 아무도 없었습니다"라며 "저희는 사다리를 사용했고, 강아지는 드디어 땅에 발을 디뎠습니다"라고 전했다.
소방서의 활약을 알게 된 네티즌은 "정말 놀랍습니다!", "개를 다치지 않게 구조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구조된 개는 가족과 무사히 재회했다. 경찰에 의하면, 현재 개는 집에서 가족과 함께 휴식을 취하고 있단다.
ⓒ 반려동물 뉴스 노트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