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 '개 두 마리' 침입해 놀라 나가봤더니...'가출한 이웃 염소들'

2024.04.16 16:33:09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BLAIRE EFFLER

 

[노트펫] 가정집 마당에 침입한 '개 두 마리'의 정체가 알고 보니 가출한 이웃 염소들이었다고 지난 13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동물매체 더도도가 보도했다.

 

워커 존스(Walker Jones)는 안내견과 산책을 마치고 집으로 오던 중 앞마당에 한 마리의 동물이 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존스는 시각 장애가 있어 그 동물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지만, 길 잃은 개라고 생각해 즉시 여자 친구에게 전화해 도움을 요청했다.

 

ⓒBLAIRE EFFLER

 

존스의 여자 친구인 블레어 에플러(Blaire Effler)는 더도도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나에게 '우리 마당에 떠돌이 개가 있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라고 페이스타임으로 말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창밖을 내다보니 크고 이상한 모양의 귀만 보였고, 나는 '이상한 핏불인가?'라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에플러는 길 잃은 개를 보기 위해 밖으로 나갔고 즉시 웃음을 터뜨렸다.

 

ⓒBLAIRE EFFLER

 

그녀는 "그것은 길 잃은 개가 아니라 두 마리의 작은 염소였다"며 "그리고 둘 다 내가 방해하는 것처럼 나를 쳐다봤다!"고 말했다.

 

 

그녀는 이후 염소들이 또 집을 나와 자신의 마당에 찾아온 모습을 틱톡에 게시했다.

 

이제 에플러와 존스는 염소 가족과 전화번호를 교환했으며, 동네 전체가 작은 탈출꾼들을 주시하고 있다고 더도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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