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트리버 여동생을 처음 만난 셰퍼드 오빠의 반응...'너무 귀엽다개'
2024.04.29 17:13:05 김승연 기자 ksy616@inbnet.co.kr
[노트펫] 리트리버 여동생을 처음 만난 셰퍼드 오빠의 반응이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고 있다고 지난 26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보도했다.
미국 중서부 미드웨스턴 출신 여성 크리스틴 지글러(Kristen Ziegler)는 지난달 6일 자신의 틱톡 계정에 한 편의 영상을 게시했다.
공개된 영상 속에는 새 식구가 된 리트리버 '코나(Kona)'와 인사를 하는 지글러의 반려견 '윈스턴(Winston)'의 모습이 담겼다.
새로 생긴 동생이 신기한지 이리저리 냄새를 맡아보는 윈스턴. 자그마한 동생이 놀라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인사를 나누는데.
그렇게 둘은 첫 만남 이후 급격하게 가까운 사이가 됐다.
윈스턴은 코나의 엉덩이를 베고 눕기도 하고, 간식을 먹고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코나를 지켜보며 코나의 곁을 떠나지 않는 '동생 바라기' 면모를 보여주는 모습이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그는 평생 동생을 보호할 것입니다", "서로의 발을 꼭 잡고 있는 모습이 감동적이네요", "형이 동생을 바라보는 모습이 사랑스럽네요. 그들의 우정은 영원히 아름다울 것입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보도에 따르면, 지글러는 주변 집 모두 뒷마당에 개를 키우는 동네에서 살았기 때문에 윈스턴은 매일 몇 시간씩 다른 개들과 함께 밖에서 뛰놀았다고.
그런데 어느 날 이사를 하게 되면서 윈스턴은 더 이상 함께 놀 친구가 없어졌고, 그렇게 약 한 달이 지나자 장난꾸러기였던 윈스턴이 우울해했다고 한다.
지글러는 윈스턴에게 새로운 친구를 구해주기로 했고, 그래서 리트리버를 입양하게 됐다는데.
그녀는 "강아지가 오면 윈스턴이 어떻게 반응할지 확신이 없었는데, 녀석은 즉시 사랑에 빠졌고, 코나를 보호하려고 했다"며 "이 두 녀석은 서로에게 집착하고 있으며, 우리는 윈스턴이 코나에게 최고의 오빠가 돼줄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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