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끼 강아지 설사, 파보 바이러스 장염의 치료

 

[폴동물병원의 알쓸반잡] 파보 바이러스는 면역력이 약한 새끼강아지나 접종이 되지 않는 강아지들에게 걸리는 전염병입니다.

 

사진=폴동물병원 공식 블로그 화면 갈무리(이하)


혹시 입양한 지 얼마 안 된 어린 강아지가 구토나 설사를 하나요? 설사하는 우리 강아지 접종이 안 되어 있나요?

 

 

파보 바이러스는 모든 카펫, 모든 마당, 공원 등 대부분의 곳에 바이러스가 있습니다. 바이러스 초기 감염 후 첫 2주 동안은 배변으로 배출됩니다. 일부 개는 무증상 감염이 될 수 있으며, 특별히 아프지 않고 지나가기에 자신도 모르게 감염원이 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바이러스는 강하기 때문에 먼지가 이동하는 곳이면 어디든 이동하며 취약한 개에게 감염을 일으킵니다. 강아지가 명백히 아픈 것처럼 보이기까지 3~7일의 잠복기가 있습니다.

 


『성견에서는 감염이 흔하지 않지만, 성견은 치료 비용이 많이 들고 기회를 놓치면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입니다. 그러므로 정기적인 예방접종으로 건강을 지켜야 합니다.』

 

▲수액 치료
파보바이러스는 극심한 탈수로 인해 발생하는 대사장애를 일으킵니다. 막대한 체액 손실을 정맥 수액으로 대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전해질 검사를 통해 부족한 전해질 균형을 맞춰주기 위해 수액에 첨가됩니다. 질병의 스트레스로 인해 특히 새끼 강아지는 혈당이 낮아질 수 있으므로 포도당도 자주 첨가됩니다.​

 

 

▲항생제
파보바이러스가 위험한 이유 중 하나는 순환계에 세균감염이 침입하는 패혈증입니다. 장은 일반적으로 박테리아로 가득 차 있으며, 파보 바이러스가 장을 궤양화할 경우 박테리아가 혈류로 쉽게 이동하는 것을 막기 어렵습니다. 정맥항생제는 박테리아 침입을 시도하는 장의 감염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백혈구 수치는 파보 바이러스가 최고조에 달하는 동안 급격하게 감소할 수 있습니다.

 

▲메스꺼움의 통제
환자의 편안함은 모든 치료에서 중요하지만 파보바이러스는 강아지가 극도로 메스꺼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경구 약물 투약은 위장관이 손상되어 역겨울 수 있으므로 주사로 투여합니다.

 

 

▲체온유지
파보 바이러스 감염 시 열이 나는 경우가 있지만 보통 탈수된 어린 강아지는 호흡기 증상이 같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강아지가 정상 체온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정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강아지가 감염을 극복하고 체온을 과도하게 전환하지 않기 위해서는 지원이 필요합니다.

 

▲영양지원
최근에는 장세포가 일부 영양분을 섭취하면 더 잘 생존하고 회복하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많은 양이 필요하진 않고 장세포를 가볍게 코팅할 만큼만 필요합니다. 


이러한 이유로 초기부터 회복할 때까지 소량의 음식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환자는 처음에 식욕이 없지만 장세포에 영양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파보 감염의 전형적인 구토는 불편할 뿐만 아니라 식도에 궤양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질병 자체가 위와 소장에 궤양을 일으킵니다. 위장 보호제라고 불리는 약물은 궤양을 치료하고 궤양 형성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구충
새끼강아지들은 파보 바이러스 외에도 기생충 감염이 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위장관 장애를 일으킬 수 있는 기생충을 제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백혈구
파보바이러스의 첫 번째 작용은 면역세포(백혈구)의 골수 생성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감염 후 백혈구 수치를 모니터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백혈구 수치는 바이러스 감염이 최고조에 달할 때 바닥을 찍고 면역체계가 개선되면서 점차 회복됩니다. 백혈구 수를 추적하는 것은 감염 과정을 모니터링하고 환자의 질병 개선도를 확인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전해질, 당수치

 

파보 환자들은 대부분 전해질 교정이 필요합니다. 75%는 포도당 보충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매개변수 정기적인 모니터링은 꼭 필요합니다.​

 

▲총 혈액 단백질
단백질 고갈은 심한 설사가 있을 때 병발합니다. 혈액 단백질이 너무 낮게 떨어지면 생명을 위협하는 부종을 예방하기 위해 혈장 수혈이 필요합니다. 혈장 수혈은 단백질이 풍부한 수액입니다.

 

 

김평 수의사(kimpy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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