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밖으로 던져진 고양이...심술궂은 얼굴 뒤에 감춰진 가슴 아픈 상처
2024.05.14 11:12:46 김은향 기자 uasd123@naver.com[노트펫] 차 밖으로 던져진 고양이가 가슴 아픈 상처를 안고 새로운 집사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BS가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미국 펜실베이니아에 위치한 고양이 보호 단체 'Frankie's Friends Cat Rescue'에는 슬픈 사연을 가진 수컷 고양이 '넬리(Nelly)'가 살고 있다.
넬리는 오하라 타운십 인근의 경사로에서 슬픈 일을 겪었다. 당시 한 목격자는 이곳에 있던 차량 밖으로 넬리가 던져지는 것을 발견했다는데.
단체의 회장인 베키 모로우(Becky Morrow)는 매체에 "목격자는 넬리가 겁에 질린 채 쫓겨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라며 "운 좋게도 목격자가 녀석을 구조했어요"라고 말했다.
차 밖으로 유기된 넬리는 단체의 보호를 받게 됐다. 지난 7일 단체가 페이스북에 공개한 사진을 보면, 넬리는 다소 심술 난 표정을 짓고 있다.
그러나 모로우에 의하면 넬리는 겁에 질려있는 상태란다. 가족에게 버림받은 후 내면에 큰 상처가 생긴 듯한데.
모로우는 매체에 "넬리는 착하지만 겁을 많이 먹은 상태에요. 신체적인 부상보다는 마음의 상처가 더 크죠"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넬리가 즐겁게 살도록 도움을 줄 수 있는 가족을 찾아줄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현재 단체는 넬리를 차 밖으로 던지고선 그 자리를 떠나버린 사람을 찾고 있다.
단체는 페이스북을 통해 "지금은 차 번호판에 대한 정보가 없습니다. 누가 이렇게 잔인한 짓을 했는지 알고 계신 분은 연락주세요"라고 호소했다.
넬리의 사연을 알게 된 네티즌은 "저런 짓을 한 사람은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합니다", "이 얼마나 잔인한 일인가요", "넬리를 구해준 분들께 감사드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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